6G 네트워크 상용화 준비 본격화, 2030년 세계 최초 목표

6G 네트워크 상용화 준비 본격화, 2030년 세계 최초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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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네트워크 상용화 준비 본격화, 2030년 세계 최초 목표

삼성전자가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이 주도하는 버라이즌 6G 혁신 포럼에 참여한다고 9월 23일 밝혔다. 이 포럼에는 메타, 퀄컴, 노키아, 에릭슨 등 정보통신기술 분야 핵심 기업들이 함께 참여하며, 6세대 이동통신, 즉 6G의 표준과 생태계를 공동으로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삼성전자의 이번 참여는 2030년 세계 최초 6G 상용화를 목표로 내건 한국 정부의 네트워크 전략과 맞물려 국내 통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버라이즌 6G 혁신 포럼은 새로운 활용 사례와 기기, 네트워크 기술을 함께 설계해 개방적이고 안정적인 6G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내걸었다. 참여 기업들은 신규 주파수 대역 발굴과 대역폭 테스트를 진행하는 한편, 3GPP 등 국제 표준화 기구와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버라이즌은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6G 랩을 설립해 참여 기업들이 실제 환경에서 기술을 검증하고 다듬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진국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 부사장은 이번 포럼 참여와 관련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미래 무선통신을 이끌 인공지능과 통신 네트워크 기술을 검증하고,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6G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정부, 2030년 세계 최초 6G 상용화 목표로 K-네트워크 전략 추진

한국 정부는 2023년 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K-네트워크 2030 전략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6G 기술력 확보, 소프트웨어 기반 네트워크 혁신, 네트워크 공급망 강화를 3대 목표로 세운 바 있다. 이 전략에 따라 정부는 2030년까지 6G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하고 국제 표준특허 점유율 30%를 확보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산학연과 함께 2024년부터 2028년까지 6253억원 규모의 6G 연구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서 2023년에는 총사업비 4407억원 규모의 6세대 이동통신 산업 기술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정부는 국제전기통신연합과 3GPP 등 국제 표준화 기구에서 한국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한편, 주요국 통신사와 제조사, 표준 전문가 등을 국내로 초청하는 프리 6G 비전 페스트 행사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산업계 6G 경쟁 본격화, 통신 3사도 기술 개발 속도

6G는 이론적으로 5G보다 훨씬 빠른 전송 속도와 밀리초 이하의 초저지연 통신을 구현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공지능과 결합한 차세대 통신 인프라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삼성전자 외에 LG전자도 테라헤르츠 대역 통신 기술 등 6G 핵심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SK텔레콤과 KT 등 국내 통신사들도 국제 표준화 논의에 참여하며 기술 격차를 좁혀가고 있다. 다만 6G 상용화까지는 막대한 인프라 투자 비용과 아직 명확하게 정의되지 않은 킬러 서비스 발굴이라는 과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버라이즌 6G 혁신 포럼과 같은 글로벌 협력체가 잇따라 결성되면서 6G 표준을 둘러싼 국가와 기업 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 정부와 기업들이 2030년 세계 최초 상용화라는 목표를 실제로 달성할 수 있을지는 앞으로의 연구개발 성과와 국제 표준화 협상 결과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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