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해 식중독 의심 신고가 접수된 식품접객업소와 집단급식소 등 17곳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현장 위생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두 기관이 역할을 나눠 5월부터 업소를 찾았다
추진 주체는 두 곳이다. 안전한 외식·급식 환경을 만들자는 취지로 도 보건식품안전과와 보건환경연구원 식품미생물과가 손을 잡았다. 현장 방문은 지난 5월에 시작됐고, 두 기관이 업소를 돌며 위생 취약 요인을 짚고 개선 방안을 안내했다.
맡은 몫은 달랐다. 보건식품안전과가 본 것은 식재료 관리와 조리 공정, 시설·설비 같은 전반적인 위생 실태였고, 점검 뒤에는 개선사항을 권고했다. 식품미생물과의 검사 대상은 조리 종사자의 손, 칼과 도마 같은 조리기구, 그리고 급식수였다. 유기물질(ATP) 오염도 측정과 신속 배양 키트 검사로 현장의 위생 수준을 수치로 진단했다.
손 씻기 전후 오염도가 평균 7.3배 줄었다
도가 밝힌 결과를 보면 조리 종사자의 손 씻기 전후 유기물질 오염도가 평균 7.3배 줄었다. 뚜렷한 위생 개선 효과라는 설명이다. 위생 지표 미생물 검출률도 함께 낮아졌다. 도는 현장 종사자들이 올바른 손 씻기와 개인위생 관리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참여 업소의 반응도 확인됐다. 컨설팅에 참여한 업소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100점 만점에 평균 97점이 나왔다.
결과를 시군·업소와 공유해 사후관리를 잇는다
도 관계자는 “컨설팅 결과를 해당 시군과 업소에 공유하고 개선사항이 현장에서 유지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이어가겠다”며 “자율적인 위생관리가 정착될 수 있도록 맞춤형 식중독 예방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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