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키, 27일 신곡 ‘스피드’ 발표…9개월 만의 신곡

범키, 27일 신곡 ‘스피드’ 발표…9개월 만의 신곡

9개월 만의 신곡, 범키가 다시 움직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가수 범키는 27일 오후 6시 신곡 ‘스피드’(SPEEED)를 발표한다. 지난해 10월 공개한 ‘아임 미싱 유’(I’m Missing You) 이후 9개월 만의 신곡으로, 오랜 시간 그의 목소리를 기다려온 리스너들에게는 반가운 귀환이다. 이번 곡은 단발성 발표가 아니라 다음 달 발매하는 새 정규앨범 ‘온 마이 웨이’(On My Way)를 미리 보여주는 선공개 싱글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스피드’는 빠르게 흘러가는 도시의 일상과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내용을 담았다. 제목은 속도감을 앞세우지만, 노래가 바라보는 핵심은 단순히 더 빨리 달리는 데 있지 않다. 바쁜 흐름에 휩쓸린 사람이 자신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되묻는 과정이 중심에 놓인다. 범키 특유의 감성적인 보컬이 일상의 피로와 내면의 질문을 어떤 방식으로 표현할지가 첫 번째 감상 포인트다.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이날 신곡 발표와 함께 ‘스피드’가 정규앨범의 선공개 싱글이라고 밝혔다. 한 곡을 먼저 들려준 뒤 앨범 전체로 관심을 연결하는 구성인 만큼, 이번 발표는 범키가 새 정규앨범에서 보여줄 음악적 방향을 압축해 제시하는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팬들은 ‘스피드’의 사운드뿐 아니라 가사와 참여진을 통해 ‘온 마이 웨이’가 어떤 정서를 품을지 먼저 가늠할 수 있다.

도시의 속도보다 삶의 방향을 묻는 노래

신곡의 주제는 한국의 도시 생활에 익숙한 청자뿐 아니라 세계 각지의 리스너도 어렵지 않게 공감할 수 있는 감정에 닿아 있다.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 비슷하게 반복되는 하루, 그 안에서 생기는 방향에 대한 고민은 특정 지역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자동 번역이나 언어의 차이를 넘어 제목과 주제만으로도 곡의 문제의식이 비교적 선명하게 전달될 수 있다는 점은 글로벌 팬들에게도 매력적인 요소다.

특히 ‘스피드’라는 제목과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서사는 서로 긴장을 만든다. 속도가 빨라질수록 목적지가 분명해질 것 같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선택을 돌아볼 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 이번 곡은 빠른 도시를 배경으로 삼으면서도 그 속도 자체를 찬양하기보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자신이 걷는 길을 확인하려는 감정에 집중한 작품으로 읽힌다.

이는 새 정규앨범 제목 ‘온 마이 웨이’와도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나의 길 위에 있다’는 의미를 지닌 앨범명과 삶의 방향을 묻는 선공개곡의 주제가 맞물리기 때문이다. 다만 앨범 전체의 구체적인 음악과 서사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만큼, 현시점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스피드’가 방향과 여정이라는 키워드를 먼저 제시한다는 점이다. 선공개곡이 앨범의 첫 문장을 담당하는 셈이다.

JUSTHIS와 Justin Park, 서로 다른 결의 목소리

‘스피드’에는 래퍼 저스디스와 한국계 미국인 알앤비 아티스트 저스틴 박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범키의 보컬을 중심으로 한국 힙합의 랩과 한국계 미국인 알앤비 음악가의 목소리가 한 곡 안에서 만나는 구성이다. 세 아티스트가 도시의 반복과 삶의 방향이라는 공통 주제를 각각 어떤 리듬과 표현으로 풀어낼지 관심이 모인다.

피처링진은 이번 신곡이 한 사람의 독백에 머물지 않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범키가 노래의 정서적 중심을 잡고, 저스디스가 랩으로 밀도와 긴장을 더하며, 저스틴 박이 알앤비의 색채를 보탠다면 하나의 고민을 서로 다른 시선으로 확장하는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 이는 참여 사실과 곡의 주제를 바탕으로 한 분석이며, 구체적인 파트 구성과 음악적 전개는 공개되는 음원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글로벌 K-pop 팬의 관점에서도 참여진 조합은 흥미롭다. 한국에서 활동해온 범키와 저스디스, 한국계 미국인 알앤비 아티스트인 저스틴 박이 함께한다는 사실은 한 곡 안에서 언어와 음악 문화의 접점이 형성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거대한 퍼포먼스보다 목소리와 메시지, 협업의 결을 중요하게 여기는 리스너라면 ‘스피드’의 세밀한 보컬 조합에 집중해볼 만하다.

그래미 수상 경력 엔지니어 영인이 더한 완성도

음원 제작진에도 눈길이 간다. ‘그래미 어워즈’ 수상 이력을 지닌 한국계 미국인 음악 엔지니어 영인이 ‘스피드’의 믹싱에 참여했다. 믹싱은 보컬과 랩, 악기와 리듬 등 여러 소리의 균형을 조정해 청자가 듣게 될 최종적인 질감을 만드는 작업이다. 범키와 두 피처링 아티스트의 서로 다른 음색을 한 곡 안에 배치하는 이번 협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셈이다.

영인의 참여는 ‘스피드’가 아티스트 조합뿐 아니라 음향적인 마무리에도 공을 들였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보컬리스트와 래퍼, 알앤비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곡에서는 각 목소리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전체 흐름을 하나로 묶는 균형이 중요하다. 어느 한 요소가 지나치게 앞서지 않도록 정리하면서 곡이 전하려는 도시적 속도와 내면의 고민을 동시에 들려주는 것이 관건으로 분석된다.

한국계 미국인 아티스트와 엔지니어가 함께 이름을 올린 제작 구조도 주목할 부분이다. ‘스피드’는 한국에서 발표되는 신곡이지만 참여진의 배경은 한국 음악과 미국 알앤비 제작 환경이 만나는 접점을 드러낸다. 이는 확인된 참여 정보를 바탕으로 한 해석으로, 음악의 구체적인 스타일을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글로벌 청자에게 친숙할 수 있는 협업의 틀이 마련됐다는 점은 분명하다.

2005년부터 이어진 범키의 보컬 여정

범키는 2005년 한국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의 ‘러브 이즈’(Love is)에 참여하며 데뷔했다. 이후 ‘미친 연애’와 ‘갖고 놀래’ 등의 히트곡을 내며 자신의 이름과 목소리를 알렸다. 이번 신곡은 이러한 활동의 연장선 위에서 공개되지만, 과거의 성과를 반복적으로 재현하기보다 현재의 도시와 삶의 방향이라는 주제를 전면에 내세운다는 점에서 새로운 장면을 예고한다.

범키의 음악을 오래 들어온 팬들에게 9개월의 신곡 공백은 기대를 쌓는 시간이었다. 더욱이 이번 발표 뒤에는 새 정규앨범 ‘온 마이 웨이’가 이어질 예정이다. 선공개 싱글은 아티스트가 앨범 전체를 공개하기 전 가장 먼저 선택해 들려주는 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범키가 여러 후보 가운데 ‘스피드’를 첫 신호로 내놓았다는 사실 자체가 앨범의 핵심 정서를 읽는 단서가 된다.

이번 컴백은 화려한 무대 장치나 대규모 공연 소식보다 음악 그 자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곡의 주제, 피처링 아티스트, 믹싱 엔지니어, 다음 정규앨범과의 연결 관계가 주요 정보로 제시됐다. 따라서 팬들이 즐길 방식도 명확하다. 범키의 보컬이 삶의 방향이라는 질문을 어떻게 전달하는지, 저스디스와 저스틴 박이 그 질문에 어떤 목소리를 보태는지 차례로 듣는 것이다.

‘SPEEED’의 독특한 철자가 만드는 첫인상

영문 제목 ‘SPEEED’는 일반적인 영어 단어 ‘speed’보다 알파벳 ‘E’가 하나 더 들어간 표기다. 소속사가 공개한 공식 곡명인 만큼 번역 과정에서도 이 철자를 그대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 시각적으로 늘어난 글자는 제목이 가진 속도감과 긴장감을 강조하는 장치처럼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정확한 의도는 공개된 자료만으로 단정할 수 없다.

다만 이러한 표기는 글로벌 디지털 환경에서 곡의 개성을 즉각 드러내는 요소로 기능할 수 있다. 한국어 제목을 이해하지 못하는 해외 팬도 ‘SPEEED’라는 단어를 통해 곡이 속도와 관련된 이미지를 품고 있다는 점을 직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여기에 빠른 도시 생활과 반복되는 하루라는 설명이 더해지면서, 음악을 듣기 전부터 곡의 정서적 배경이 비교적 분명하게 형성된다.

앨범명 ‘On My Way’와 곡명 ‘SPEEED’를 나란히 놓으면 속도와 방향의 대비가 더욱 또렷해진다. 빠르게 움직이는 것과 자신의 길을 찾는 것은 비슷해 보이지만 서로 다른 문제다. ‘스피드’가 얼마나 빨리 가는지를 보여주는 곡이라기보다, 빠르게 흘러가는 현실 속에서도 어디로 가는지를 묻는 곡으로 소개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선공개곡에서 정규앨범으로 이어지는 기대

‘스피드’의 공개는 범키의 새 정규앨범을 향한 첫 단계다. 다음 달 발매 예정인 ‘온 마이 웨이’의 전체 수록곡과 세부 구성은 제공된 자료에 나타나지 않았지만, 선공개 싱글이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노래라는 사실은 앨범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분명한 출발점을 제공한다. 이후 공개될 음악 역시 같은 질문을 이어갈지, 다른 감정으로 확장할지가 관심사다.

이번 발표의 강점은 협업의 규모보다 역할이 선명하다는 데 있다. 범키가 중심 보컬을 맡고, 저스디스와 저스틴 박이 피처링하며, 영인이 믹싱으로 완성도를 지원한다. 각각의 이름은 보컬, 랩, 알앤비, 음향 제작이라는 서로 다른 층위를 대표한다. 이 요소들이 자연스럽게 결합한다면 ‘스피드’는 정규앨범을 기다리게 만드는 효과적인 첫 장면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27일 오후 6시 공개되는 ‘스피드’는 9개월 만의 귀환이자 다음 정규앨범으로 향하는 출발 신호다. 빠른 도시 속에서 삶의 방향을 묻는 메시지, 저스디스와 Justin Park의 피처링, 그래미 수상 경력 엔지니어 영인의 믹싱 참여가 한 곡에 모였다. 전 세계 리스너에게 이 한국의 오늘이 흥미로운 이유는, 언어와 지역이 달라도 누구나 경험하는 속도와 방향의 고민을 세 아티스트의 목소리로 함께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출처

· BTS '아리랑' 빌보드 앨범차트 톱10 재진입…"월드컵 공연 영향" (연합뉴스)

· [가요소식] 범키, 오늘 신곡 '스피드'…저스디스·저스틴 박 피처링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