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이 호주 시드니의 아코르 스타디움에서 지난달 31일 단독 공연을 열었다. 이 공연장에서 단독 무대를 꾸민 K팝 그룹은 빅뱅이 처음이며,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2일 이 내용을 알렸다.
스타디움급 무대에 오른 첫 K팝 그룹
아코르 스타디움은 콜드플레이와 테일러 스위프트를 비롯한 세계적인 팝스타들의 공연이 열렸던 스타디움급 공연장이다. 이번 무대는 빅뱅의 2026-2027 월드투어 ‘XX : COSMOS'(엑스엑스 : 코스모스) 일정 가운데 하나로, 공식 공연명은 ‘BIGBANG 2026-2027 WORLD TOUR ‘XX : COSMOS’ IN SYDNEY’다. 2세대 K팝 간판 보이그룹으로 꼽히는 빅뱅이 시드니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 것은 2015년 뒤 11년 만이다. 오랫동안 이들을 기다린 현지 팬들이 몰려들어 관람석이 가득 찼다.
20주년을 맞은 멤버들의 소감
빅뱅은 20주년을 맞아 이번 월드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멤버들은 팬덤 V.I.P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마침내 빅뱅이 돌아왔다. V.I.P(팬덤명) 덕분에 20주년이 가능했다”며 “이 순간이 우리가 함께할 더 많은 시간의 시작이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행복하게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히트곡과 신곡을 오간 무대
공연은 ‘FANTASTIC BABY'(판타스틱 베이비), ‘HANDS UP’, ‘TONIGHT’ 세 곡으로 막을 올렸다. ‘LOSER’와 ‘하루하루’, ‘거짓말’, ‘뱅뱅뱅(BANG BANG BANG)’ 등 대표곡이 차례로 나오자 객석에서는 함성과 떼창이 터져 나왔다. 멤버마다 개성을 살린 솔로 순서가 마련됐고 신곡 ‘BiiiG’ 무대도 펼쳐져, 예전 명곡과 현재의 음악이 한 공연 안에 담겼다.
밴드의 라이브 연주와 댄서들의 군무에 특수효과와 불꽃놀이까지 더해지면서 대형 스타디움 공연에 걸맞은 규모를 갖췄다.
방콕 추가 공연과 이어지는 투어
시드니 일정을 끝낸 빅뱅은 다시 아시아로 향해 이달 7일과 8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 무대에 선다. 방콕 공연은 팬들의 성원으로 추가 회차가 확정됐다. 이번 월드투어 전체 규모는 북미·유럽·오세아니아·아시아에 걸친 19개 도시, 39회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