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서정,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도마 우승

여서정,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도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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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4일 여서정이 아시안게임 여자 도마에서 우승하며 아버지 여홍철의 이름도 급상승 검색어에 올랐다.

부녀가 나란히 보유한 도마 금메달 2개

이날 나고야시 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도마 결선에서 여서정의 최종 점수는 14.483점이었다. 북한 안창옥의 13.666점을 앞서며 2018년 대회 이후 다시 정상에 섰다.

이번 우승으로 여서정은 개인 통산 두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1994년 히로시마와 1998년 방콕 대회 남자 도마를 연속 제패한 여홍철과 금메달 수가 같아졌다. 한국 여자 기계체조 선수로 아시안게임 금메달 2개를 따낸 첫 사례도 됐다.

여서정이 말한 아버지의 길

여서정은 경기 뒤 “아버지의 길을 똑같이 걸어가고 있다는 게 너무 좋다”고 밝혔다. 경기 전에는 여홍철이 카카오톡으로 “어제도 잘했고, 오늘도 잘할거다.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해설위원으로 경기를 지켜본 여홍철은 딸에게 맛있는 음식을 사주겠다고 말했다. 여서정은 한국에 돌아가면 소고기를 사달라고 하겠다며 응원해 준 아버지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국 체조 첫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1971년생인 여홍철은 전 기계체조 선수 출신으로 현재 경희대학교 스포츠지도학과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남자 도마 종목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 체조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남겼다.

딸 여서정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두 사람은 한국 최초의 부녀 올림픽 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여홍철은 현재 대한체조협회 전무이사로도 소개됐다.

결승 영상과 과거 경기 장면 재조명

9월 24일에는 여서정의 도마 결승 주요 장면과 두 번째 금메달을 다룬 영상이 잇따라 공개됐다. 같은 날 올라온 결승 영상은 조회수 5,734회, 한국 여자 기계체조 기록을 다룬 영상은 5,161회를 기록했다.

9월 23일 공개된 영상에서는 여홍철의 1996년 올림픽 은메달 경기와 훗날 딸의 경기를 해설한 장면을 함께 다뤘다. 이 영상은 9월 24일 기준 조회수 35,164회를 기록하며 부녀의 체조 이력이 다시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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