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에서 25일 필리핀과 카자흐스탄의 경기가 몰수 처리됐고, 일본의 11세 초등학생 구리하라 유키는 뿌요뿌요 챔피언스 결승에 올랐다.
e스포츠, 왜 지금 검색어에 올랐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경기에서 25일 필리핀과 카자흐스탄이 나란히 불참해 경기 전체가 몰수 처리됐다.
e스포츠는 지난 2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일본 아이치현 국제전시장 홀D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정식 종목이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채택했고 일본e스포츠연합과 아시아전자스포츠연맹이 공동 주관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뿌요뿌요 챔피언스, 그란 투리스모7 등 11개 게임 13개 종목으로 치러지며 한국은 남자 35명, 여자 1명이 출전했다. 대한민국은 대회 7일째인 이날 기준 종합순위 3위(금13·은16·동32)를 달리고 있고, e스포츠 종목에서는 동메달 1개를 확보한 상태다.
포켓몬 유나이트 쌍방 몰수 사태
25일 아이치현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e스포츠 포켓몬 유나이트 A조 1차전에서 필리핀과 카자흐스탄 두 팀 모두 지정된 시간에 나타나지 않아 경기가 통째로 몰수 처리됐다. 23일 보도에 따르면, 앞서 카타르 선수들도 대기 장소를 잘못 안내받는 일을 겪었다. 대회 운영을 둘러싼 잡음이 며칠 사이 잇달아 불거진 셈이다.
11세 일본 소년의 파란, 한국 대표 꺾고 결승행
24일에는 일본의 11세 초등학생 구리하라 유키가 e스포츠 뿌요뿌요 챔피언스 조별리그 A조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안착했다. 구리하라는 필리핀과 카자흐스탄 성인 선수들을 연달아 이긴 데 이어 한국 대표 강동신(25)마저 세트 스코어 3-1로 꺾고 A조 1위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결승전은 26일 열리며, 구리하라가 금메달을 따면 아시안게임 역대 최연소 메달리스트가 된다.
이를 보도한 산케이신문 기사에는 1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찬반이 엇갈렸다. 한 현지 네티즌은 “뿌요뿌요는 겉보기엔 귀여운 오락 같지만, 연쇄 폭발을 일으키려면 몇 수 앞을 내다봐야 하는 고도의 두뇌 게임”이라며 “장기나 바둑처럼 흐름을 읽지 않으면 절대 이길 수 없는데, 이 험난한 판에서 11세가 결승에 갔다는 건 엄청난 쾌거”라고 말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은 “e스포츠가 젊은 세대의 훌륭한 문화라는 점은 인정하지만, 아시안게임에서 육상이나 수영 같은 정통 스포츠와 똑같이 메달을 다루는 것은 심한 위화감이 든다”고 꼬집었다. 이어 “e스포츠를 폄하하는 건 아니지만, 아시안게임이 아닌 별도의 세계 대회 영역으로 독립 발전하는 것이 맞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국 대표팀 준비 상황과 남은 일정
아시안게임 출국을 앞둔 한국 LoL 국가대표팀은 페이커, 캐니언, 제우스 등이 나서고 강동훈 감독이 이끈다. 이들은 19일과 20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한화생명 초청 평가전에서 미국을 3-0, 베트남을 3-1로 꺾으며 대회와 같은 패치 환경에서 최종 점검을 마쳤고, 이번 대회에서 2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유일한 배틀로얄 장르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결승은 28일과 29일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리며, 예선을 통과한 8개 팀과 2022 항저우 대회 메달리스트 3개 팀, 개최국 일본 등 12개 팀이 메달을 놓고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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