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리센느가 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우리원뱅킹홀에서 미니 4집 ‘펄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원이, 리브, 미나미, 메이, 제나는 이날 타이틀곡 ‘위드’와 수록곡 ‘백화요란’ 무대를 선보였다. 현장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참석했다.
심장박동에 담은 팬과의 교감
미니 4집 ‘펄스’는 3일 오후 6시 발매됐다. 앨범명은 심장박동과 맥박을 뜻하며, 팬들에게 건넨 노래가 다시 힘이 돼 돌아오는 순간을 주제로 삼았다. 지난 7월 발표한 리메이크곡 ‘프리티걸’ 이후 4개월 만의 컴백이며, 리메이크곡을 제외하면 역주행 이후 처음 선보이는 새 앨범이다.
리센느는 “심장박동을 뜻하는 앨범명처럼 저희의 요즘도 한단어로 ‘펄스’ 그 자체입니다. 많은 분들에게 큰 사랑과 관심을 받으면서 리센느의 심장도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뛰고 있어요. 모든 분들의 심장을 함께 뛰게 하겠다는 각오가 담긴 앨범이니 많이 사랑해주세요.”라고 밝혔다.
앨범에는 ‘위드’, ‘백화요란’, ‘파이니스트 싱’, ‘미미’, ‘드래건’ 등 총 5곡이 담겼다. 수록곡은 ‘파이니스트 띵’, ‘드래곤’으로도 표기됐다. ‘파이니스트 싱’은 트렌디한 리듬이 특징이며, ‘미미’에는 톡톡 튀는 신시사이저 음향과 멤버들의 화음이 담겼다.
타이틀곡 ‘위드’는 이지 리스닝 계열의 댄스 팝곡이다. 나를 부르는 목소리를 따라 달려가 오랫동안 꿈꾸던 너와 마주하는 순간을 노래한다. 서정적인 도입부에서 힘차게 터지는 후렴으로 이어지며, 강렬한 훅과 베이스·드럼이 후렴의 고조감을 살린다. 빨라지는 심장의 움직임을 연상시키면서 기존 리센느의 음악적 색깔을 잇는 곡이다.
더뮤즈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와 사내이사인 이주헌과 더폴킴이 ‘위드’의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두 사람은 리센느의 대표곡 ‘러브어택’과 ‘핀볼’ 등도 제작했다.
붓글씨에서 출발한 백화요란
활동곡 ‘백화요란’은 온갖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아름다움을 뽐낸다는 뜻이다. 감정이 꽃처럼 피어나는 순간을 강한 드럼 비트가 두드러지는 미디엄 템포로 풀었다. 무대에는 5개의 의자를 활용한 안무가 포함됐다.
곡의 모티브는 미나미가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에서 선보인 서예 콘텐츠의 붓글씨다. 미나미는 “평소에도 좋아하던 사자성어였는데, 이사님이 제 붓글씨를 보시고 곡으로 만들어주셨다”고 말했다.
이주헌과 더폴킴이 ‘백화요란’의 작사에 참여했고,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이름을 알린 싱어송라이터 이재가 작곡에 힘을 보탰다. 제나는 “다섯 멤버가 한 몸처럼 합을 맞추는 동작이 많은 만큼 팀워크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성장과 음악적 각인 향한 컴백
리브는 “지난 활동 때 보내주신 많은 사랑과 관심 덕분에 4개월이 빠르게 지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기대에 보답하고자 다섯 멤버들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컴백을 준비했다. 한층 단단해지고 성장한 리센느를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미나미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는 만큼 기분 좋은 긴장감을 안고 (새 앨범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리센느의 새로운 매력과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나는 “컴백에 대한 좋은 부담감을 원동력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이어 “기대가 좋은 부담감으로 다가왔고, 이를 원동력으로 더 열심히 연습했다”고 덧붙였다. 리센느는 “후회 없이 열심히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리더 원이는 “아직은 저희에게 인기라는 말은 이상하고 부끄럽다. 유쾌하고 밝은 이미지를 많이 사랑해주시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컴백 많이 기대해주셨는데 리센느 노래는 믿고 듣는다는 인식이 확실해졌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원이는 “팬들의 사랑이 가장 큰 원동력”이라며 “리센느의 노래는 믿고 듣는다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밝혔다.
메이는 “감사하게도 ‘국민 걸그룹’이라고 불러주시기도 하는데 이 호칭이 저희가 느끼기엔 과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더 열심히 노력하고 호칭에 걸맞은 그룹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이는 또 “잠깐 반짝하는 화제성이 아니라 오래 사랑받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미나미는 “이번 활동을 통해 저희의 음악을 각인시켜드리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성장하는 리센느의 모습을 따뜻한 마음으로 바라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리센느는 신곡을 통해 음원 강자의 입지를 굳히고 팀의 음악을 각인시키는 것을 목표로 내걸었다. 멤버들은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같은 자리에서 똑같이 최선을 다하자는 게 저희의 각오”라고 밝혔다. 이어 “잠깐 반짝할 화제성이 아니라 오래오래 리센느를 사랑해줬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거제 야-호에서 차트 1위까지
2024년 데뷔한 리센느는 올해 3월 원이의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 이른바 ‘안원잘부’에서 화제를 모았다. 일본인 멤버 미나미가 일본에서 유행한 화장법과 스타일인 ‘갸루’ 콘셉트로 외친 “거제 야-호”가 온라인에서 밈으로 퍼지며 큰 인기를 얻었다.
리센느는 5월 경남 거제시 홍보대사로 위촉됐으며, 경남 거제를 비롯한 4개 지자체 홍보대사를 맡았다. 9월에는 연예인 가운데 처음으로 거제 명예시민에 선정됐고 여러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도 발탁됐다.
2024년 8월 발표한 ‘러브어택’은 역주행 끝에 멜론 ‘톱 100’ 1위에 올랐다. ‘데자부’와 ‘프리티 걸’ 등도 음원차트 상위권에서 장기집권 중이다. 지난 7월에는 카라의 곡 ‘프리티 걸’을 리메이크해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다.
원이는 “’중소돌의 기적’이라니, 기적이 쉽지 않은 걸 알기에 더 감사하죠. 또 한 번 기적이란 단어를 떠올리게 하는 그룹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