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서울 부동산 시장 하반기 반등, 신생아 특례대출 확대로 수요 늘어

2025년 서울 부동산 시장 하반기 반등, 신생아 특례대출 확대로 수요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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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서울 부동산 시장 하반기 반등, 신생아 특례대출 확대로 수요 늘어

서울 아파트 시장이 상반기 보합세를 벗어나 9월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5년 8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8% 오르며 3개월 만에 하락세에서 벗어나 플러스로 전환했고, 강남 3구를 중심으로 거래량과 가격이 함께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정부가 시행해 온 신생아 특례대출이 출산 가구의 주택 구매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도 함께 나온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과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9월 들어서도 서울 아파트값은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와 마포·용산·성동 등 이른바 한강벨트 지역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잇따라 나왔다. 반면 노원·도봉·강북과 금천·관악·구로 등 외곽 지역은 상대적으로 거래가 뜸해 지역별 온도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부동산 업계는 시중 금리 인하 기대감과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방침이 겹치면서 매수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고 풀이했다.

강남 3구 중심으로 거래 회복

강남 3구는 올해 들어서도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며 서울 상승세를 주도하는 지역으로 꼽힌다. 고가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늘고 실제 거래로 이어지는 사례가 잦아지면서, 시장에서는 하반기 서울 부동산 시장의 회복 흐름이 강남권을 축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외곽 지역은 여전히 거래가 위축된 상태여서 지역별 양극화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시장 회복의 배경으로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와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방침이 함께 거론된다. 대출 금리 부담이 다소 완화되면서 실수요자들의 매수 심리가 살아났고, 여기에 상반기 내내 관망세를 유지하던 대기 수요가 하반기 들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중개업계 관계자들은 특히 한강벨트로 불리는 마포·용산·성동 지역의 경우 희소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갖춘 입지로 평가받으면서 실수요자와 투자 수요가 함께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신생아 특례대출과 젊은 층 수요

2024년 초 도입된 신생아 특례대출은 부부 합산 연 소득 1억3천만원 이하, 맞벌이 가구는 2억원 이하인 무주택 출산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대출 한도는 호당 최대 4억원이다. 국토교통부는 출산 가구의 내 집 마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 제도의 적용 대상과 조건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왔으며, 무주택 신혼부부가 첫째 아이를 낳은 경우에도 특례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자격 요건을 정비한 바 있다. 이런 지원책에 힘입어 30대 초반 신혼부부의 주택 구매 상담과 청약 참여가 늘고 있다는 것이 일선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는 신생아 특례대출과 같은 정책적 지원에 금리 안정화, 입주 물량 조절 등이 맞물리면서 하반기 서울 부동산 시장이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급격한 가격 상승보다는 점진적인 회복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9월 7일 대출 규제 강화와 135만호 주택 공급 확대를 뼈대로 한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며 시장 과열에 대한 경계감도 함께 드러냈다. 신생아 특례대출을 통한 실수요 지원과 투기 수요 차단이라는 두 가지 정책 목표를 동시에 추진하는 셈이어서, 하반기 서울 부동산 시장이 실제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지 아니면 규제 강화로 상승 폭이 제한될지는 앞으로 발표될 후속 지표를 통해 가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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