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김치의 날 기념식 개최, 한국 전통 음식문화 보존

제6회 김치의 날 기념식 개최, 한국 전통 음식문화 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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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김치의 날 기념식 개최, 한국 전통 음식문화 보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세계김치연구소, 대한민국김치협회는 지난 11월 21일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제6회 김치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법정 기념일인 김치의 날(11월 22일)을 하루 앞두고 열린 이번 행사에는 관계 기관 임직원과 시민 등 200여 명이 현장을 찾았으며, 온라인 중계를 통해서도 260여 명이 함께했다.

과학과 전통이 어우러진 기념 행사

이번 기념식은 세계김치연구소가 주최하는 ‘2025 제3회 위킴(WeKim) 페스티벌’과 함께 진행됐다. 행사는 ‘과학기술과 문화가 빚는 K-김치의 미래’를 주제로 내걸고 김치의 과학적 가치와 문화적 의미를 함께 조명했다. 현장에는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허정두 국가독성과학연구소장, 이상협 국가녹색기술연구소장, 김치은 대한민국김치협회장 등이 자리했다. 협업 기관으로 참여한 대한민국식품명인협회 식품명인체험홍보관에서는 대한민국식품명인 제58호 이하연 명인이 해물섞박지를 비롯한 전통 김장 과정을 직접 시연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행사장 앞에서는 김장 재현 및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열려, 경복궁 일대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한국의 김장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날 함께 진행된 김치 스타트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대상 1팀에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됐고, 최우수상 2팀에는 각 200만 원, 우수상 2팀에는 각 100만 원이 돌아갔다. 이 공모전은 아이디어 발굴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제품화와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으로, 김치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청년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법정 기념일 지정 배경과 산업 현황

김치의 날은 2020년 식품 분야 최초의 법정 기념일로 제정됐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김장문화를 계승하고 김치의 우수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 한편, 김치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다. 날짜를 11월 22일로 정한 데는 배추, 무 등 김치 재료 하나하나(11)가 모여 면역 증강, 항산화, 항비만 등 22가지 이상의 효능을 내는 김치가 된다는 상징적 의미가 담겼다. 김치는 앞서 2013년 김장문화 자체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며 국제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김치 수출도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4년 김치 수출액은 1억6360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2025년에도 유럽을 비롯한 신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2025년 3분기까지 누적 수출액은 1억2549만 달러로 집계됐다. 일본과 미국, 홍콩 등 기존 주요 시장에 더해 유럽과 중동 지역에서도 김치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김치가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식품으로 자리를 넓혀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계획

세계김치연구소를 비롯한 주최 기관들은 앞으로도 김치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김장문화의 전통적 가치를 알리는 한편, 과학적 연구와 산업 육성을 병행해 김치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청년 창업 지원과 해외 시장 개척을 함께 추진해, 전통 발효식품인 김치가 미래 세대에도 이어지는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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