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아이돌 브랜드평판 ‘아홉’ 1위… Ampers&One·유주 동시 컴백, 2025 K팝 전성기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2025년 8월 발표한 신인 아이돌그룹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그룹 아홉(AHOP)이 1위에 올랐다. 같은 날인 8월 12일에는 그룹 Ampers&One과 여자친구 출신 솔로 가수 유주가 나란히 새 앨범을 내놓으며 가요계 컴백 경쟁이 한층 뜨거워졌다. 신인과 기존 아티스트들의 발매가 한 주에 몰리면서 8월 K팝 시장은 올해 들어 가장 분주한 흐름을 보였다. 브랜드평판 순위 발표와 신인·기성 아티스트들의 동시 컴백이 겹치면서 8월 12일 하루는 가요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된 날로 기록됐다.
신인 아이돌 브랜드평판, ‘아홉’ 1위 쾌거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 7월 5일부터 8월 5일까지 한 달간 신인 아이돌그룹 관련 빅데이터 1045만8075건을 수집해 브랜드평판지수를 산출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1위는 아홉, 2위는 투어스(TWS), 3위는 키키(KiiiKiii)가 각각 차지했다. 연구소 측은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등을 종합해 순위를 매겼다고 설명했다.
1위에 오른 아홉은 스티븐, 서정우, 차웅기, 장슈아이보, 박한, 제이엘, 박주원, 즈언, 다이스케 등 9명으로 구성된 그룹으로, 데뷔 이후 소셜미디어에서의 화제성과 팬덤의 적극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순위 상승세를 이어왔다. 연구소의 링크 분석에서는 ‘러블리’, ‘풋풋함’, ‘청량함’ 등의 키워드가, 연관어 분석에서는 ‘파란색’, ‘학교’, ‘초록 잔디’, ‘빨간 운동화’ 등의 이미지가 함께 언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2위 투어스와 3위 키키 역시 데뷔 이후 꾸준한 음악 활동과 팬층 확대를 통해 상위권을 지켰다.
Ampers&One·유주, 8월 12일 나란히 컴백
8월 12일 오후 6시 그룹 Ampers&One은 3집 미니앨범 ‘LOUD & PROUD’를 발매했다. FNC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이 그룹은 이번 앨범에서 총 6곡을 수록했으며, 멤버 캠던과 매카이어가 전곡 작사에 참여하는 등 앨범 제작 전반에 직접 참여했다. 세상의 편견과 기준 앞에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같은 시각 여자친구 출신 유주도 미니 3집 ‘In Bloom’을 발매했다. 이 앨범은 총 6트랙으로 구성됐으며 타이틀곡은 ‘REPLY’다. 유주는 이번 앨범을 통해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음악적 색깔을 한층 뚜렷하게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두 팀의 동시 발매로 8월 12일 하루에만 신구 아티스트들의 신곡이 음원 차트에 함께 오르는 모습이 나타났다.
대형 기획사 신인 데뷔 러시와 컴백 시즌 겹쳐
2025년은 대형 기획사들이 준비한 신인 그룹들의 데뷔가 잇따르면서 K팝 신인 시장의 경쟁이 예년보다 치열해진 해로 꼽힌다. 아홉을 비롯한 신인 그룹들은 데뷔 초기부터 해외 팬층 확보를 겨냥한 활동을 병행하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둔 행보를 보이고 있다.
8월에는 신인 그룹 활동과 별도로 기존 아티스트들의 컴백도 이어졌다. 코요태가 8월 6일 디지털 싱글 ‘콜미’를, 이브가 8월 7일 미니 3집 ‘Soft Error’를, 퀸즈아이가 6인조로 재편된 뒤 미니 1집 ‘PRISM EP.01’을, 네비스가 싱글 1집 ‘Sensitive’를 각각 발매했다. 전소미는 8월 11일 미니 2집 ‘Chaotic & Confused’를, 샤이니 키는 정규 3집 ‘HUNTER’를 선보이며 컴백 시즌에 합류했다.
이처럼 신인과 중견, 베테랑 아티스트들의 발매가 8월 한 달에 집중되면서 가요 팬들은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신곡을 동시에 접할 수 있는 상황을 맞았다. 데뷔한 지 오래되지 않은 신인 그룹들이 브랜드평판 상위권에 오르는 동시에 데뷔 10년 안팎의 아티스트들도 활발히 신보를 내는 흐름은 K팝 시장의 세대가 폭넓게 공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반기에도 다수의 신인 그룹 데뷔와 기존 아티스트들의 컴백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기업평판연구소를 비롯한 관련 기관들의 브랜드평판 조사와 음원 차트 성적에도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신인 그룹들이 초기 브랜드 파워를 앨범 판매량과 해외 활동 성과로 이어갈 수 있을지가 향후 K팝 시장의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