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대 LG, 2026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두산 대 LG, 2026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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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WC) 결정전 1차전을 치렀고, 경기 도중 ‘두산 대 LG’ 검색이 몰렸다.

매진된 잠실 라이벌전

이날 잠실구장 2만3650석은 모두 팔렸다. 이로써 포스트시즌 매진 행진은 38경기째 이어졌다. 철거를 앞둔 잠실구장이 마지막 해를 맞은 가운데 두 팀이 가을야구에서 만났다. 중계는 MBC가 맡았다.

정규시즌 순위는 LG가 4위(78승 65패 1무, 승률 0.545), 두산이 5위(73승 66패 5무, 승률 0.525)였다. LG는 8년 연속으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두산은 2년 만에 다시 가을야구에 나섰다. 올해 정규시즌 16차례 맞대결에서는 LG가 11승 1무 4패로 크게 앞섰다.

엔트리 발표에서 LG 손주영은 끝내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1~3번 타순은 LG가 홍창기·박해민·오스틴, 두산이 박찬호·안재석·세베리노였다. 선발 마운드에는 LG 카를로스 카라스코와 두산 곽빈이 올랐다.

오스틴의 투런포와 곽빈의 기록

곽빈은 1회 첫 타자 홍창기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이어진 1사 1루에서 오스틴 딘이 시속 128.3㎞ 커브를 받아쳤고,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 2점 홈런이 됐다.

이 홈런 하나로 곽빈은 WC 통산 피홈런(3개), 실점(12점), 자책점(12점) 세 부문에서 모두 역대 최다 기록을 갖게 됐다. 곽빈은 올 정규시즌 LG를 상대로 3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한 투수다.

2회 무사 만루와 삼진 3개

2회말 첫 타자 구본혁은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한 뒤 세리머니를 펼쳤다. 박동원이 볼넷을 골라 무사 1,2루가 됐고, 신민재가 번트를 대자 2루주자 구본혁이 3루까지 내달려 살았다. 두산 유격수 박찬호가 베이스커버에 들어갔지만 구본혁의 발이 더 빨랐다. 여기에 안재석의 송구 실책까지 겹치며 상황은 무사 만루로 커졌다.

곽빈이 흔들리자 포수 윤준호가 마운드로 올라가 다독였다. 이후 곽빈은 홍창기와 박해민에게서 연이어 헛스윙 삼진을 뽑아냈다. 세 번째 상대는 앞 타석 홈런의 주인공 오스틴이었다. 곽빈은 변화구 없이 150㎞대 중후반 직구만 6개를 던졌고, 오스틴의 방망이도 헛돌았다. 무사 만루 위기가 삼진 3개로 끝났다.

막힌 두산 타선과 카라스코의 5이닝

두산 공격은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3회까지 카라스코에게 뽑아낸 안타는 박찬호와 김민석의 2개가 전부였고,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수비 실책도 곽빈의 어깨를 무겁게 했다. 4회초가 끝났을 때 점수는 두산 0, LG 2였다.

포수 박동원과 사인을 주고받으며 던진 카라스코는 5회초 2사에서 두산 정수빈을 삼진으로 잡아 5회까지 실점 없이 막았다. 네이버 경기 정보 기준으로 경기는 6회초에 접어들었다.

준플레이오프 진출 조건

WC 결정전은 최대 2경기로 치러지며, 4위 LG가 1승을 안고 출발한다. 그래서 LG는 한 번 이기거나 비기기만 해도 준플레이오프에 오른다. 반면 두산은 14일과 15일 두 경기를 모두 잡아야 다음 무대로 갈 수 있다.

WC 결정전을 통과한 팀은 10월 17일부터 정규시즌 3위 KIA 타이거즈와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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