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금융업권별 협회와 참가 금융기관이 주최하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2025년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8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과 2관, 컨퍼런스홀에서 열린다. 은행, 증권, 보험, 카드, 캐피털, 금융공기업, 핀테크 등 77개 금융회사가 참가 의사를 밝히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게 됐다.
이번 박람회 개최 소식은 지난 6월 30일 금융당국을 통해 공식 발표됐다. 행사는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참가비는 없다. 참가 대상은 금융권 취업에 관심 있는 구직자 누구나이며, 올해 박람회는 청년의 내일이라는 뜻을 담은 마이 잡 플러스 투모로우(My Job+Tomorrow), 금융을 더하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참가 기업 구성을 살펴보면 기업은행, iM뱅크, 국민은행, 농협은행, 수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8개 은행은 이틀 동안 현장 면접을 진행한다. 금융공기업 18곳은 모의 면접을 통해 지원자에게 실전 경험과 개별 피드백을 제공하며, 나머지 50여 개 참가기관은 인사담당자와의 1대1 상담을 통해 채용 정보와 회사별 전형 절차를 안내한다.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는 2017년 처음 시작된 이래 매년 규모를 키워온 행사로,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는다. 개별 기업 채용설명회로는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금융업종 정보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자리매김해왔으며, 회차를 거듭할수록 참가 금융기관 수와 프로그램의 폭이 함께 늘어나는 흐름을 보여왔다. 최근 몇 년간 디지털 전환과 핀테크 산업 성장에 따라 은행권을 비롯한 금융회사들이 기존 여신, 수신 업무 중심의 채용 외에도 정보기술 인력, 데이터 분석가, 디지털 마케팅 담당자 등 새로운 직군의 채용을 확대하면서 박람회에 대한 구직자들의 관심도 함께 높아지는 추세다.
참가 신청은 7월 2일부터 진행 중
박람회 참가 신청과 프로그램 안내는 지난 7월 2일 박람회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시작됐으며, 신청 접수는 행사 마지막 날인 8월 21일까지 이어진다. 구직자는 온라인 사전 등록을 거쳐 관심 있는 금융회사와의 개별 상담이나 모의 면접, 현장 면접 일정을 예약할 수 있다. 주최 측은 이번 박람회에서 오프라인 현장 프로그램과 함께 실시간 화상 면접 부스를 새롭게 도입해 지방 거주자나 이동이 어려운 구직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은행권 현장 면접, 금융공기업 모의 면접, 나머지 참가기관의 1대1 채용 상담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현직자와의 네트워킹 세션과 금융업권별 채용 트렌드 세미나, 자기소개서 첨삭 상담도 함께 운영된다. 참가자는 준비 단계와 희망 직무에 맞춰 프로그램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으며, 세부 시간표와 참가기관별 부스 배치는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은행권 현장 면접과 금융공기업 모의 면접 프로그램은 정식 채용 절차에 앞서 실전 감각을 익히고 개별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취업준비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년 채용시장 활력 기대
금융당국은 이번 박람회가 청년층의 금융권 취업 문턱을 낮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통적인 여신, 수신 업무 외에도 핀테크, 디지털뱅킹, 자산관리, ESG 금융 등 신사업 분야에서 인력 수요가 늘고 있어 다양한 전공과 경력을 가진 구직자들에게 지원 문이 열려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8개 은행이 현장 면접 기회를 직접 제공하고 금융공기업들이 모의 면접과 피드백을 병행하는 점은 취업 준비생들이 실전 감각을 키우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요소로 꼽힌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박람회를 통해 우수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채용 과정에서의 정보 비대칭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직자 입장에서도 여러 금융회사의 채용 정보와 조직문화를 한 번에 비교할 수 있어 지원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람회는 8월 21일 폐막 이후에도 참가 기업별 채용 절차가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이어서, 하반기 금융권 채용 시장의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