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자사주 27만주 소각 추진

카카오뱅크, 자사주 27만주 소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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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유 중인 자사주 27만주를 소각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6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가 보유한 자기주식은 총 53만2천334주다. 카카오뱅크는 이 가운데 27만주를 법정 기한 내 소각하고, 나머지 26만2천334주는 임직원 보상 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향후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소각 및 처분 대상 주식 수는 변동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자사주의 구체적인 보유·처분 계획을 담은 ‘자기주식보유처분계획’을 마련해 2027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승인받을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고, 잔여 주식은 임직원 보상에 활용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개정 상법 따른 소각 의무…임직원 보상분은 예외

이번 소각은 지난 3월 시행된 개정 상법에 따른 조처다. 개정 상법은 회사가 자기주식을 취득하면 1년 안에 소각하도록 규정하고, 이미 자사주를 갖고 있는 회사는 내년 9월까지 소각하도록 했다. 다만 임직원 보상이나 우리사주제도 등 다른 목적의 자사주 활용 계획을 주총에서 승인받으면 예외적으로 소각 의무가 면제된다. 한겨레는 카카오뱅크가 이 예외조항을 활용해 자사주 절반가량을 소각하지 않고 남기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카카오뱅크가 소각하기로 한 자사주는 발행주식총수의 0.06%로, 지난 14일 종가 기준 60억원어치다. 2021년 상장 때 공모가가 3만9천원이었던 카카오뱅크 주가는 최근 2만원대 초중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소각 규모가 크지 않은 만큼 주가 부양 효과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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