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DB가 10일 부산에서 디펜딩 챔피언 부산 KCC를 85-79로 꺾고 시즌 첫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엘런슨 24점·8리바운드로 승리 견인
DB는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치른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이 같은 결과를 냈다.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힌 DB의 시즌 성적은 2승 1패가 됐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오른 KCC는 2승 2패를 기록했다.
헨리 엘런슨은 두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4점을 넣고 리바운드 8개를 잡았다. 레이션 해먼즈가 18점, 이용우가 12점, 이선 알바노가 11점을 보탰다. KCC는 외국인 선수 대결에서 밀렸고, 허훈이 22점과 10어시스트로 분투했다.
1쿼터 역전 뒤 경기 종료까지 우위
DB는 1쿼터 막판 이용우의 3점슛으로 18-15를 만들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전반 집중 견제에 묶였던 KCC 주포 루이스 킹의 득점력이 3쿼터 들어 살아나기 시작했지만, 엘런슨과 알바노, 해먼즈가 이 쿼터에만 내·외곽에서 18점을 합작하며 DB는 우위를 이어갔다.
KCC는 4쿼터 루이스 킹이 5반칙으로 물러난 뒤에도 숀 롱을 중심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쿼터 중반에는 DB를 5점 차까지 따라잡았다. 그러나 DB 수비를 넘지 못했고, 경기 종료 1분 50초 전 롱마저 엘런슨에게 파울을 범해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승부가 DB 쪽으로 기울었다.
이상민·이규섭 감독의 시즌 첫 대결
이번 경기는 이상민 KCC 감독과 이규섭 DB 감독이 사령탑으로 맞붙은 올 시즌 첫 경기였다. 두 사람은 선수 시절인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 삼성에서 함께 뛰었다. 2014년부터 2022년까지는 같은 팀에서 이상민 감독과 이규섭 코치로 활동했다.
해설위원으로 일했던 이규섭 감독은 지난 시즌 KCC 코치로 합류해 이상민 감독과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함께했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DB 지휘봉을 잡았고, 지난 시즌 몸담았던 KCC와의 첫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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