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의 원주 DB전 95-92 승리, 개막 5연승·단독 선두

서울 삼성의 원주 DB전 95-92 승리, 개막 5연승·단독 선두

사진=KBL 제공

서울 삼성이 10월 17일 원주 DB를 95-92로 꺾고 2026-2027 KCC 프로농구 개막 5연승과 단독 선두를 이어갔다.

3쿼터 37점으로 잡은 승기

서울 삼성은 원주 DB프로미 아레나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전반을 46-45로 앞섰다. 3쿼터 첫 4분 동안 DB의 득점을 5점으로 막으며 60-50까지 달아났다.

한호빈은 8어시스트를 기록하던 3쿼터 종료 4분 50초 전 파울트러블로 교체됐다. 이후 케렘 칸터가 4분 50초 동안 5어시스트를 올렸고, 황영찬은 수비와 리바운드에 가담해 공격리바운드를 확보했다.

이관희는 3쿼터에 3점슛 2개를 포함해 12점을 넣었다. 삼성은 3쿼터에만 37점을 기록했으며, 종료 34초 전 칸터의 덩크로 83-68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관희는 삼성이 87-75로 앞선 경기 종료 6분 31초 전에도 3점슛을 성공했다. 김상식 서울 삼성 감독은 이관희의 선발 기용에 대해 “LG전에서의 좋은 흐름을 이어갔으면 해서 선발로 넣었다”고 말했다.

DB의 막판 추격과 삼성의 수성

DB는 이용우의 3점슛 2개와 이유진의 속공 레이업으로 경기 종료 1분 20여초를 남기고 4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삼성이 92-88로 쫓긴 종료 1분 4초 전에는 이규태가 골밑 득점을 올렸다.

헨리 엘런슨이 종료 10초 전 3점슛을 넣어 점수는 95-92가 됐다. 종료 1초 전 이선 알바노가 던진 동점 3점슛은 림을 벗어났다.

칸터는 27점·10리바운드·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한호빈은 15점·8어시스트를 올렸다. 크리스 맥컬러는 14점·8리바운드를 보탰고, 이관희는 19점 7리바운드를 올렸다. DB에서는 엘런슨이 29점·8리바운드, 레이션 해먼즈가 20점·12리바운드, 알바노가 20점·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DB의 패인으로는 오픈 찬스에서의 저조한 성공률과 엘런슨·해먼즈의 자유투 실패가 언급됐다. DB는 시즌 첫 연패를 당하며 2승 3패로 부산 KCC와 공동 5위가 됐다.

5시즌 연속 최하위 뒤 개막 5연승

삼성은 앞서 수원 kt, 안양 정관장, 고양 소노, 창원 LG를 차례로 꺾었다. LG전 승리로 2003-2004시즌 이후 23년 만에 개막 4연승을 달성한 데 이어 DB전까지 잡았다.

삼성의 구단 역대 개막 최다 연승은 2003-2004시즌의 6연승이다. 현재 기록은 구단 최다인 6연승까지 단 1승을 남겨뒀다.

삼성은 2021~2022시즌부터 2025~2026시즌까지 5시즌 연속 정규리그 10위에 머물렀다. 이 기간 270경기에서 69승 201패, 승률 25.6%를 기록했다. 국내 4대 프로스포츠에서 처음으로 5시즌 연속 최하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번 시즌 개막 5경기에서는 평균 78.6실점으로 리그 3위, 평균 38.6리바운드로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우승 후보 DB와 다음 일정

DB는 새 시즌을 앞두고 아시아쿼터 가드 알바노와 외국인 선수 엘런슨·해먼즈를 영입했다. 9월 29일 기준 DB를 제외한 9개 구단 감독 가운데 7명이 DB를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DB를 우승 후보로 꼽은 감독은 김상식·손창환·전희철·조상현·이상민·문경은·유도훈이다. 손창환 고양 소노 감독은 “다채로운 공격 루트가 저희와 맞붙을 때 굉장히 까다롭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10월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부산 KCC와 홈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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