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가 한국 시간 7일 오전 8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모누멘탈 스타디움에서 베냉과 A매치 평가전을 치르고,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에서 물러난다. 고별전을 앞두고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은 메시를 향한 찬사와 작별 소감을 밝혔다.
메시의 마지막 대표팀 경기
메시는 2005년 국가대표로 데뷔해 21년 동안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8월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그에게 베냉전은 국가대표로 뛰는 마지막 경기다.
메시는 은퇴를 발표하면서 “내 영혼 깊은 곳까지 아픈 결정이었고 지금도 아프다. 그래도 이제 때가 왔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결승을 넘지 못했고, 아버지 호르헤가 68세로 별세한 일까지 겹치면서 메시는 앞날을 다시 고민하게 됐다. 대표팀 은퇴 선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6년 메이저대회 결승에서 패한 뒤에도 은퇴를 밝혔지만 다시 대표팀으로 돌아왔다.
메시는 마지막 훈련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정상에 함께 올랐던 옛 동료들도 이날 모누멘탈을 찾을 예정이다. 대표팀을 떠난 뒤에는 소속팀인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에서 계속 뛰며, 계약 기간은 2028년 말까지다.
스칼로니의 작별 찬사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은 고별전을 앞둔 메시의 기량과 태도를 함께 언급했다. 스칼로니 감독은 “메시는 독보적이고 비교할 데 없는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훈련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가장 늦게 떠나는 모습, 자기 관리 방식, 경기에 임하는 자세 등 모든 게 훌륭했다”고 밝혔다. 또 “플레이만 보더라도 메시가 얼마나 뛰어난지 알 수 있지만, 동료들이 곁에서 지켜본 그의 진짜 모습이야말로 엄청난 본보기였다”며 “메시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거대한 족적을 남기고 떠난다”고 덧붙였다.
스칼로니 감독은 “그가 축구장에서 보여준 것을 다른 누구에게서도 본 적이 없다”고도 말했다. 메시가 모누멘탈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하루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아쉬움도 감추지 않았다. 스칼로니 감독은 “이제 그가 대표팀에 없다고 생각하면 그리움만 남는다”고 했다. 또 “우리는 그를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며 “아직 마지막 경기가 남아 있으니 그는 지금도 비교할 수 없는 것을 남기고 있다”고 말했다.
리오넬 스칼로니는 누구인가
스칼로니 감독은 1978년 5월 16일 아르헨티나 푸하토에서 태어난 전 축구 선수다. 뉴웰스 올드 보이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으며 라이트백으로 뛰었다.
스칼로니 감독과 메시는 2006 독일 월드컵 때 한 팀의 선수로 그라운드에 섰다. 스칼로니 감독은 2018년 대표팀을 맡으면서 메시를 축으로 팀을 구성했다. 그가 이끄는 동안 아르헨티나는 2021년과 2024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컵을 들었고, 2022년 FIFA 월드컵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지금 검색되는 이유
스칼로니 감독의 이름이 급상승한 직접적인 계기는 메시의 대표팀 고별전이다. 고별전을 하루 앞둔 6일 메시를 향한 스칼로니 감독의 찬사와 작별 소감이 잇따라 전해졌다.
메시는 A매치 125골로 아르헨티나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갖고 있으며, 출전 경기 수도 아르헨티나 역대 최다다. 코파 아메리카에서 두 차례 우승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도 달성했다. 메시의 대표팀 마지막 경기가 다가오면서, 그를 중심으로 팀을 만든 스칼로니 감독의 발언도 함께 관심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