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매각 추진·한영회계법인 주관사 선정 허가

JTBC 매각 추진·한영회계법인 주관사 선정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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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생 절차가 진행 중인 종합편성채널 JTBC가 14일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한영회계법인을 매각 주관사로 정했다. JTBC는 이달 안에 매각 공고를 낼 계획이다.

디폴트에서 회생 개시까지

JTBC는 지난 6월 유동화 차입금 206억 원을 상환하지 못했고, 이 일로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가 됐다. 서울회생법원은 8월 28일 회생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법원은 OTT 시장 성장과 방송광고 시장 축소, 콘텐츠 제작비 증가 등을 재무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올림픽 중계권료로 나간 지출과 중앙그룹의 자금난도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 상반기 JTBC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1901억원과 영업손실 266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부채비율은 2600%에 이르렀다.

회생절차가 시작될 때 JTBC는 “경영진과 임직원 모두 조속한 매각을 통해 경영을 정상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은 내년 1월이다.

한영회계법인 선정 배경

한영회계법인은 앞서 법원이 선임했던 조사위원이다. JTBC는 이 점을 선정 이유로 들었다. 회사는 “한영회계법인은 법원 조사위원으로서 JTBC의 현황과 주요 사업을 이미 파악한 만큼, 향후 신속한 인수합병(M&A)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매각 공고 이후 일정

JTBC는 10월 중 매각 공고를 시작으로 인수의향서 접수, 실사, 입찰 등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본계약 관련 법원 절차를 거쳐 회생계획 인가 전에 M&A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인수 후보와 매각 강점

주관사인 한영회계법인은 JTBC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한영회계법인은 “JTBC는 드라마·예능 콘텐츠 제작 역량과 IP(지식재산권) 자산, 종편 1위의 뉴스 시청률 등 높은 브랜드 가치를 지닌 대형 매물”이라고 했다. 방송·콘텐츠 시장에서는 이런 대형 매물이 드물다는 것이 주관사의 판단이다.

인수에 관심을 보인 곳은 공고 전부터 있었다. 한영회계법인은 “매각 절차에 앞서 복수의 원매자들이 관심을 보여왔으며, 본격적인 절차가 시작되면 시장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미디어 기업을 포함해 약 5곳이 JTBC를 인수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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