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98.6% 득표율로 당 대표 선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98.6% 득표율로 당 대표 선출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98.6% 득표율로 당 대표 선출

조국혁신당은 2025년 11월 23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전국당원대회를 열고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신임 당 대표로 선출했다. 조 대표는 단독 출마한 이번 선거에서 찬성률 98.6%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3기 지도부를 이끌게 됐다. 이번 선출은 조 대표가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징역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잃고 수감됐다가 올해 8월 15일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지 약 3개월 만에 이뤄진 정치 복귀이자, 창당 이후 세 번째로 꾸려지는 조국혁신당 지도부의 출범을 의미한다.

이날 전당대회에는 전체 선거인단 4만4517명 가운데 2만1040명이 투표에 참여해 47.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70% 비중이 반영되는 주권당원 투표에서는 찬성 1만9278표(99.0%), 반대 172표(1.0%)가 나왔고, 30% 비중인 대의원 투표에서는 찬성 1551명(98.0%), 반대 39명(2.0%)으로 집계됐다. 두 투표를 종합한 최종 찬성률이 98.6%로 확정되면서 조 대표는 단독 후보로서 사실상 만장일치에 가까운 신임을 얻었다. 새 지도부는 조 대표를 비롯해 서왕진 원내대표, 신장식 최고위원, 정춘생 최고위원, 조 대표가 지명한 최고위원 1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내년 6월 지방선거까지다.

사법 리스크에서 특별사면까지

조 대표는 자녀 입시비리 혐의와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당시 특별감찰반 감찰 무마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아왔으며, 지난해 12월 16일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하고 그 무렵부터 수감됐다. 이후 남은 형기를 다 채우지 않은 상태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절 80주년인 올해 8월 15일 특별사면과 복권을 단행하면서 조 대표는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수감 242일 만에 풀려났다. 특별사면과 복권으로 조 대표는 피선거권을 회복했으며, 출소 당시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에 힘을 보태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번 당 대표 선출은 사면 이후 처음으로 당의 공식 지도부에 복귀하는 자리로, 정치권 안팎에서는 조 대표가 지난해 12월 유죄 확정으로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 지 약 11개월 만에 당의 얼굴로 되돌아온 것으로 보고 있다. 조국혁신당 안에서는 조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사면과 복권으로 사실상 해소된 이후 그가 어떤 방식으로 당을 이끌어갈지가 첫 시험대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야권 재편 국면에서 조 대표의 존재감이 어떻게 작용할지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수락연설과 향후 정책 방향

조 대표는 당선 이후 수락연설에서 주거권 보장을 위한 토지공개념 입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토지공개념 도입이 이른바 부동산 공화국과 강남 불패 신화를 해체하기 위한 근본적 처방이라고 설명하며, 불평등 해소와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보유세는 정상화하고 거래세는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공공임대주택 대규모 공급, 전세사기특별법 통과, 행정수도 이전 실천 등을 구체적인 정책 과제로 제시하며 향후 입법 활동의 우선순위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2024년 창당 이후 진보 진영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해왔으며, 이번 3기 지도부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목표로 조직 정비와 지지 기반 확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에서는 조 대표의 복귀와 압도적 득표율이 당의 결속력을 재확인시켰다는 평가가 나오는 한편, 단독 출마로 치러진 선거인 만큼 향후 당내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구조를 어떻게 갖춰나갈지가 과제로 남는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된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여권 내 다른 세력과의 협력 및 경쟁 구도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그리고 조 대표가 제시한 토지공개념 등 정책 의제가 실제 입법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조국혁신당 지도부는 앞으로 원내 협력 방안과 지역 조직 확충 계획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며, 조 대표 개인의 사법 리스크가 해소된 만큼 정책 행보에 집중할 수 있을지도 함께 지켜볼 대목이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