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 개막 ‘Anime X Game Festival 2026’ 국내 주요 게임사 참가

12월 4일 개막 ‘Anime X Game Festival 2026’ 국내 주요 게임사 참가

사진=2026 조직위원회 제공

국내 최대 규모 종합 서브컬처 행사인 ‘애니메이션 X 게임 페스티벌(AGF)’ 2026이 12월 4일부터 6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며, 엔씨와 넥슨, 스마일게이트 등 국내 주요 게임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게임업계와 AGF 주최측이 20일 이같은 참가 계획을 밝혔다.

킨텍스 5개 홀에서 사흘간 개최

‘Anime X Game Festival 2026’은 12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킨텍스 제1전시장 1~5홀에서 열린다. 엔씨와 넥슨, 스마일게이트 외에 네오위즈[095660], 구글 플레이, 요스타, 팀 테트라포드 등도 부스를 내고 참가할 예정이다.

2018년 출범한 AGF는 한국과 일본의 애니메이션·서브컬처 관련 기업들이 합작해 만든 오프라인 행사다. 출범 당시에는 애니메이션 IP 기반 굿즈 판매와 성우 초청 무대가 중심인 소규모 행사였다. 서브컬처 게임 시장이 빠르게 커지면서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에 견줄 만한 오프라인 마케팅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AGF에는 일본·중국 등 해외 서브컬처 게임사와 함께, 지스타에 참가하지 않은 국내 주요 게임사들도 모습을 드러낸다. 스트리밍과 영화, 상품권 등 게임 밖 분야의 기업도 참여한다. 엔씨를 제외한 스폰서는 갤럭시 스토어, SOOP, 엘리멘타, 메가박스, 컬쳐랜드 등 5개 기업이다.

5개 사 가운데 SOOP과 엘리멘타는 AGF에 처음 참가한다. 현장에서 SOOP은 버추얼 스트리머 팬미팅과 굿즈 판매, 참여형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엔씨 최대 규모 150부스 운영

엔씨는 AGF 최초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며 참가사 중 최대 규모인 150부스를 마련한다. 지난해 처음 AGF 부스를 운영해 빅게임스튜디오의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를 출품한 데 이은 참가다.

올해는 국내 게임사 디나미스 원이 개발하고 엔씨가 퍼블리싱하는 신전기 마법 RPG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를 단독 출품한다. 이 작품은 지난 9월 개막한 도쿄게임쇼 현장 부스에서 일반 관람객에게 처음 공개됐다.

엔씨 부스에는 게임 시연 공간과 방문객 대상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세계관과 초기 캐릭터 설정을 담은 아트북 등 굿즈도 선보인다. 장르 다변화를 과제로 내세운 엔씨는 서브컬처 게임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코믹마켓과 도쿄게임쇼 2026 등 해외 행사에도 참가했다.

넥슨·스마일게이트 출품작

넥슨은 ‘파레이돌리아’와 ‘아주르 프로밀리아’ 2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파레이돌리아’는 ‘블루 아카이브’ 제작을 주도한 김용하 총괄 PD의 넥슨게임즈[225570] IO본부 산하에서 개발하고 있다. 앞서 도쿄게임쇼에서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공개된 작품이다.

‘아주르 프로밀리아’는 중국 게임사 만쥬게임즈의 작품으로, 넥슨이 퍼블리싱을 맡았다. 지난 5월 국내 비공개 베타테스트를 진행해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2025년 출시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와, 컨트롤나인이 개발 중인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를 가져온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서비스 안정화를 이유로 AGF에 나서지 않았고, 당시에는 ‘에픽세븐’과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로 팬들과 만났다.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는 이달 출시 1주년 기념 쇼케이스에서 앞으로의 업데이트와 운영 방향을 밝혔다.

관람객 10만명 돌파와 접근성

AGF 2025는 사흘 동안 10만518명이 찾아 행사 출범 이후 처음으로 10만명 선을 넘겼다. 전년 7만2081명과 비교하면 약 39.5% 증가한 규모다.

게임사들이 해외 게임쇼나 지스타 대신 AGF를 택하는 배경으로는 접근성, 서브컬처 게임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 마케팅 비용 대비 높은 효율성이 꼽힌다. 서울과 인접한 킨텍스는 독일 쾰른메세, 일본 마쿠하리 멧세, 부산 벡스코보다 수도권 거주 관람객이 방문하기 수월하다.

2024년 GTX-A 노선이 개통하면서 서울역에서 킨텍스까지 30분 안팎이면 갈 수 있다. 부스를 운영하는 게임사 임직원은 지방 출장이나 숙박 없이 수도권 자택에서 출퇴근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시장조사기관 데이터인텔로의 전망에 따르면 글로벌 서브컬처 시장은 2034년 876억 달러(한화 약 116조5518억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모바일 게임과 스트리밍이 전체 매출의 58%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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