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일본 TBS는 방탄소년단의 도쿄돔 공연 실황을 11월 28일 오후 8시 TV 최초로 독점 방영한다고 발표했다.
도쿄돔 첫날 공연 실황 독점 방영
프로그램명은 ‘BTS 월드투어 아리랑 인 저팬’이다. TBS 채널1 최신 드라마·음악·영화에서 2026년 4월 17일 열린 ‘BTS WORLD TOUR ‘ARIRANG’ IN JAPAN’ 첫날 공연을 방송한다.
방탄소년단은 4월 17~18일 일본 도쿄돔에서 월드투어 ‘아리랑’ 공연을 열었다. 두 공연은 모두 사전에 매진됐으며 양일간 관객 11만 명이 공연장을 찾았다.
도쿄돔 공연은 2018년 11월 ‘BTS 월드투어 러브유어셀프 재팬 에디션’ 이후 7년 5개월 만이었다. TBS는 11월 한 달간 ‘BTS 특집 ~Precious New Chapter~’를 편성해 공연·예능·영화 등 방탄소년단 관련 프로그램 28개를 선보인다.
세계 관객이 함께 부른 아리랑
도쿄돔 공연에서는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수록곡 ‘Body to Body’ 무대가 펼쳐졌다. 관객들은 이 무대에서 한국 민요 ‘아리랑’을 방탄소년단과 함께 불렀다.
TBS는 민요 ‘아리랑’이 공연장에 울려 퍼진 장면을 소름이 돋을 만큼 인상적인 순간으로 소개했다. 이어 “음악의 힘이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연결했다”고 밝혔다.
도쿄돔 공연 직후 일본 매체들은 관객들의 ‘아리랑’ 합창에 관심을 보였다. SPUR는 “현장에 이 노래가 울려 퍼진 장면은 압권이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 광경이었다”고 전했다.
리얼사운드는 이별과 애환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가는 민요의 정서가 앨범의 의미와 맞닿아 있다고 해석했다. ‘Body to Body’는 현대적인 사운드에 한국 민요 ‘아리랑’의 선율을 녹인 곡이다.
이 곡에는 한국에서 나고 자란 일곱 멤버의 뿌리와 정체성이 상징적으로 담겼다. 일본을 넘어 세계 각지의 관객들은 월드투어에서 ‘Body to Body’의 ‘아리랑’을 함께 불렀다.
멕시코 매체 인포바에는 지난 5월 현지 공연의 ‘가장 기억에 남는 10가지’ 중 하나로 ‘Body to Body’의 ‘아리랑’ 합창을 선정했다. 언어의 장벽을 넘어 수많은 목소리가 하나로 모인 순간이라고 묘사했다.
롤링스톤 독일은 지난 7월 뮌헨 공연에서 약 7만명의 관객이 ‘아리랑’을 함께 불렀다고 보도했다. 르몽드는 “언어 장벽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르몽드는 객석 전체가 한국어 노래를 따라 불렀으며 ‘Body to Body’에 삽입된 ‘아리랑’도 예외가 아니었다고 보도했다.
정규 5집 아리랑과 완전체 복귀
방탄소년단은 2026년 3월 20일 오후 1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전 세계에 동시 발매했다. 전작 ‘프루프’ 이후 3년 9개월 만에 내놓은 완전체 정규 앨범이다.
리더 RM은 “멤버 7명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건 모두 한국인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미국에서 약 2개월간 송캠프를 진행했고, 후보곡 총 120곡 가운데 14곡을 앨범에 수록했다.
앨범 타이틀곡은 ‘스윔(SWIM)’이다. 방탄소년단은 앨범 발매 다음 날인 3월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앞 가설무대에서 완전체 복귀 공연을 열었다.
‘아리랑’ 선주문량은 예약판매 시작 일주일 만에 406만 장을 기록했다. 이는 ‘MAP OF THE SOUL : 7’이 같은 기간 기록한 342만 장을 넘어선 수치다.
앨범 사전 저장량은 시작 4일 만에 200만 회를 돌파했다. 테일러 스위프트가 보유한 역대 최다 프리세이브 약 600만 건의 경신 여부도 관심을 받았다.
23개국 34개 도시로 이어지는 월드투어
‘아리랑 월드투어’는 군 복무를 마친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복귀 투어다. 2026년 4월 9일 고양에서 시작했으며 2027년 3월 16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투어 규모는 23개국 34개 도시, 88회 이상의 공연이다. 모든 공연은 스타디움 규모로 진행한다.
방탄소년단은 현지시간 14일과 16~17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공연한다. 산티아고 공연을 진행한 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와 브라질 상파울루로 남미 투어를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