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서현, 8일 개봉 앞둔 영화 ‘하나 코리아’ 소개

안서현, 8일 개봉 앞둔 영화 ‘하나 코리아’ 소개

안서현이 소개한 ‘하나 코리아’, 탈북 여성의 꿈을 따라가는 새 한국 영화

연합뉴스에 따르면 배우 안서현은 2일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 사옥에서 영화 ‘하나 코리아’를 “새로운 세상에 첫발을 내디딜 때의 떨림에 대한 영화”라고 소개했다.

오늘 2026년 7월 3일 기준으로 이 작품은 오는 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는 탈북 여성 혜선, 보미, 숙희의 삶을 따라가며, 그중 혜선이 북한에 있는 어머니의 치료비를 벌면서 간호사라는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중심에 둔다.

한국 사회에서 ‘탈북 여성’은 북한을 떠나 한국 등 새로운 사회에 정착한 여성을 뜻한다. ‘하나 코리아’는 이들의 삶을 거대한 정치 구호가 아니라 한 개인의 꿈, 생계, 가족, 적응의 문제로 바라보려는 작품으로 읽힌다.

“극장을 나설 때는 친구가 될 것”이라는 배우의 초대

안서현은 관객이 영화를 볼 때의 감정 변화를 직접 언급했다. 그는 “영화가 시작될 때는 관객의 눈으로 보시겠지만, 극장을 나설 때는 혜선과 보미, 숙희의 친구가 되어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작품이 특정 인물을 멀리서 관찰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객이 인물의 곁으로 가까이 다가가도록 설계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특히 탈북 여성의 서사는 한국 사회 안에서도 종종 제도나 뉴스의 언어로 다뤄져 왔지만, 이 영화는 인물의 감정과 관계를 전면에 놓는 방향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안서현이 “앞으로 새로운 무언가를 시도할 스스로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영화를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한 대목도 중요하다. 이는 ‘하나 코리아’가 탈북이라는 특수한 경험을 다루면서도, 새로운 환경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 모든 사람에게 닿을 수 있는 이야기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혜선의 꿈, 가족의 치료비, 그리고 생존의 현실

공개된 줄거리의 중심에는 혜선이라는 인물이 있다. 혜선은 북한에 있는 어머니의 치료비를 벌어야 하는 현실과, 간호사라는 자기 꿈을 향해 나아가고 싶은 바람 사이에 놓여 있다.

이 설정은 영화가 인물의 선택을 단순한 성공담으로만 그리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가족을 책임져야 하는 부담,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압박, 그리고 새로운 직업적 목표를 향한 열망이 한 인물 안에서 동시에 움직이기 때문이다.

한국 관객에게도 이 구조는 낯설지 않다. 가족을 위해 일하면서도 자기 미래를 포기하지 않으려는 인물은 많은 한국 영화와 드라마에서 반복돼 온 정서적 축이다. 다만 ‘하나 코리아’는 그 축을 탈북 여성의 정착 경험과 연결하며, 익숙한 감정에 새로운 사회적 맥락을 더한다.

덴마크 감독과 한국 창작진이 만난 시선

‘하나 코리아’는 덴마크인 프레드릭 쇨베르 감독이 연출했다. 한국의 탈북 여성 이야기를 외국인 감독이 다룬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한국 내부의 시선과 외부의 관찰이 만나는 지점에 서 있다.

안서현은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글이 색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덴마크 감독이 탈북 여성의 삶을 그린다는 점에서 “어떻게 인물을 바라보실지 궁금했다”고도 말했다.

이 말은 작품의 중요한 감상 포인트를 제공한다. 한국 사회 안에서 익숙하다고 여겨지는 소재도 누가 바라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감정의 결을 얻을 수 있다. ‘하나 코리아’는 외부자의 거리감과 한국 배우·창작진의 구체성이 어떻게 균형을 이루는지가 관건인 영화로 평가된다.

샤론 최의 참여가 더한 국제적 접점

이 영화의 각본 작업에는 샤론 최, 한국 이름 최성재가 참여했다. 그는 봉준호 감독의 통역사로 얼굴을 알린 각본가로 소개됐다.

샤론 최의 참여는 ‘하나 코리아’가 국내 관객뿐 아니라 해외 관객에게도 설명 가능한 감정과 구조를 갖추려는 작품이라는 인상을 준다. 통역은 단순히 언어를 바꾸는 일이 아니라 문화적 맥락을 옮기는 일이기도 하다. 그런 경험을 가진 창작자가 각본 작업에 참여했다는 사실은 이 영화의 국제적 전달력에 대한 기대를 키운다.

물론 작품의 완성도는 개봉 이후 관객과 비평의 평가를 통해 확인될 문제다. 다만 현재 공개된 정보만으로도 ‘하나 코리아’는 한국의 구체적인 현실을 다루면서, 낯선 사회에 도착한 사람이 다시 삶을 세우는 보편적 감정을 겨냥하는 영화로 분석된다.

안서현의 설명이 드러낸 영화의 방향

안서현은 이 작품을 “새로운 세상에 첫발을 내디딜 때의 떨림”이라는 말로 요약했다. 이 표현은 영화가 고통이나 결핍만을 강조하기보다, 시작의 불안과 가능성을 함께 바라보려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탈북 여성의 삶을 다룬 영화가 관객에게 줄 수 있는 힘은 정보 전달에만 있지 않다. 관객이 인물을 ‘문제’나 ‘사례’가 아니라 한 사람의 친구처럼 느끼게 되는 순간, 영화는 사회적 거리감을 줄이는 문화적 장치가 된다.

안서현의 발언에서 반복되는 핵심은 응원이다. 그는 관객이 스스로 새로운 무언가를 시도할 때의 마음과 영화를 연결해 보기를 바랐다. 이는 ‘하나 코리아’가 특정 집단의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각자의 출발선에 선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로 읽히도록 만든다.

개봉을 앞둔 한국 영화가 글로벌 독자에게 흥미로운 이유

‘하나 코리아’는 오는 8일 개봉한다. 개봉 전 인터뷰 단계에서 공개된 정보는 많지 않지만, 인물과 주제의 방향은 비교적 분명하다. 혜선은 어머니의 치료비와 자신의 꿈 사이에서 움직이고, 보미와 숙희는 그 곁에서 함께 기억될 인물로 제시된다.

이 영화가 글로벌 독자에게 흥미로운 이유는 한국 현대사의 특수한 배경을 다루면서도, 낯선 곳에서 살아남고 꿈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보편적 감정을 전하기 때문이다. 한국 밖의 관객도 ‘새로운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떨림’이라는 감각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결국 ‘하나 코리아’는 한국 영화가 오늘 어떤 방식으로 더 넓은 관객과 만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탈북 여성이라는 구체적인 인물에서 출발해, 가족을 지키고 자신을 세우려는 마음으로 확장되는 이 이야기는 언어가 달라도 전달될 수 있는 감정의 힘을 품고 있다.

출처

· 美매체 "스위프트-켈시, 이미 법적으로 부부…혼인신고 끝내" (연합뉴스)

· 테일러 스위프트-켈시, 결혼식 앞두고 400억원 통 큰 기부 (연합뉴스)

· '장르영화 축제' 부천국제영화제, 30번째 화려한 개막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