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2026년 7월 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여성기업의 기술력과 미래 전망을 조명하는 ‘제5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이 열렸고, 현장에서는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을 기술로 다루는 ‘펨테크’가 한국 기업의 새 성장 무대로 제시됐다.
여성기업주간이 던진 경제적 메시지
이번 개막식은 단순한 기념행사가 아니라, 한국 여성기업이 어떤 기술 영역에서 다음 성장 기회를 찾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경제 현장으로 읽힌다.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5개 여성경제단체가 주관했으며, ‘기술로 성장하고, 감성으로 연결하는 여성기업’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이 문구는 여성기업을 복지나 지원의 대상으로만 보는 관점에서 벗어나, 기술 기반의 시장 참여자이자 소비자의 세밀한 요구를 사업화하는 주체로 바라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글로벌 독자에게도 익숙해지고 있는 여성 건강, 생활 관리, 개인 맞춤형 서비스 영역은 한국 기업이 강점을 보일 수 있는 분야로 평가된다.
행사가 열린 장소와 형식도 상징적이다. 서울 중구 신라호텔이라는 비즈니스 중심 공간에서 정부 부처와 여성경제단체, 기업인이 함께 모였다는 점은 여성기업 의제가 산업정책과 창업 생태계의 한 축으로 다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한국 경제가 수출 제조업 중심의 전통적 성장 서사에 더해, 생활 밀착형 기술과 서비스 산업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펨테크, 여성의 삶을 산업 언어로 바꾸다
개막식의 부대 행사로 진행된 ‘W-인사이트 스피치’에서는 김효이 이너시아 대표가 발표자로 나섰다. 김 대표는 “세상의 절반인 여성을 위한 시장이자, 빠르게 성장하는 ‘펨테크’ 시장의 주역이 한국 기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펨테크는 ‘여성’과 ‘기술’을 결합한 말로,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기술·제품·서비스 산업을 뜻한다. 이 정의 자체가 중요하다. 여성의 일상적 경험과 건강 문제를 개별 소비자의 사적 영역으로만 남겨두지 않고, 기술과 제품, 서비스가 결합된 산업 영역으로 끌어올린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한국 기업이 이 시장을 바라보는 방식도 주목된다. 제공된 발언에서 강조된 것은 단순히 제품을 더 많이 판매하겠다는 목표가 아니라, ‘세상의 절반’이라는 거대한 소비자 기반을 기술적으로 이해하고 연결하겠다는 방향이다. 이는 시장 규모를 숫자로 과장하지 않더라도, 여성 소비자의 삶의 질을 겨냥한 산업이 장기적 수요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기술과 감성의 결합이 갖는 경쟁력
이번 행사의 슬로건인 ‘기술로 성장하고, 감성으로 연결하는 여성기업’은 한국 여성기업의 경쟁력을 설명하는 핵심 문장이다. 기술은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기반이고, 감성은 실제 소비자의 문제를 이해하는 접점이다. 두 요소가 함께 작동할 때 여성기업은 단순한 틈새시장을 넘어 독자적 브랜드와 사업 모델을 만들 수 있다.
펨테크 분야는 특히 소비자의 신뢰와 공감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영역으로 평가된다. 여성의 건강과 생활을 다루는 제품·서비스는 기능만으로 선택되기 어렵고, 사용자가 자신의 경험을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는지 역시 중요하다. 이 때문에 기술력과 사용자 이해를 동시에 강조한 이번 메시지는 산업적으로도 설득력이 있다.
다만 이 대목에서 사실과 해석은 구분돼야 한다. 행사에서 구체적 투자 규모나 수출 계약, 특정 제품 출시 일정이 제시된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번 개막식의 의미는 확정된 성과 발표라기보다, 한국 여성기업이 어떤 시장을 다음 성장 분야로 인식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정책·산업적 신호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정부와 여성경제단체가 만든 플랫폼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번 행사를 주최했고, 5개 여성경제단체가 주관했다. 이 구조는 여성기업 육성이 정부의 단독 과제가 아니라, 현장의 기업 조직과 경제단체가 함께 움직이는 협력 의제임을 보여준다. 정부는 정책적 장을 만들고, 경제단체는 기업 현장의 목소리와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여성기업주간이 다섯 번째를 맞았다는 사실도 의미가 있다. 특정한 하루의 홍보성 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반복되는 주간 행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여성기업 의제의 지속성이 드러난다. 특히 기술력과 미래 전망을 확인하는 자리로 기획됐다는 점은 여성기업을 사회적 배려의 틀보다 산업 경쟁력의 언어로 설명하려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이런 플랫폼은 기업인에게도 중요하다. 개별 기업이 각자의 제품과 서비스를 시장에 알리는 것만으로는 산업 전체의 신뢰를 만들기 어렵다. 정부와 단체가 함께 마련한 공개 무대에서 기술, 시장, 소비자 문제를 논의할 때 여성기업은 개별 브랜드를 넘어 하나의 경제 생태계로 인식될 수 있다.
글로벌 독자가 주목할 한국형 여성기업 모델
한국 경제는 이미 여러 산업에서 기술 기반의 빠른 실행력과 소비자 반응을 결합해 경쟁력을 만들어 왔다. 이번 여성기업주간에서 강조된 펨테크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한국 기업이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기술과 서비스로 풀어낸다면, 그 메시지는 한국 안에만 머물지 않는다.
자동 번역을 통해 이 소식이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태국어, 프랑스어, 아랍어, 인도네시아어권 독자에게 전달될 때 핵심은 하나다. 한국의 여성기업이 단순히 국내 창업 생태계의 한 부분이 아니라, 전 세계 여성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문제를 산업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이번 기사에서 확인되는 사실은 개막식 개최, 주최·주관 구조, 슬로건, 김효이 대표의 발언, 펨테크의 정의에 한정된다. 그러나 그 제한된 사실만으로도 방향성은 분명하다. 한국 여성기업은 기술과 감성을 함께 내세우며, 여성의 삶을 개선하는 시장에서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고 있다.
펨테크가 한국 경제에 남기는 질문
이번 행사가 던지는 질문은 “여성기업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에 그치지 않는다. 더 본질적인 질문은 “여성기업이 어떤 시장을 새롭게 정의하고, 어떤 방식으로 세계 소비자와 만날 것인가”다. 펨테크는 이 질문에 대한 하나의 유력한 답으로 제시됐다.
김효이 대표의 발언은 한국 기업이 이 분야에서 주역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담고 있다. 이는 확정된 결과가 아니라 가능성의 선언에 가깝지만, 산업 현장에서는 이런 선언이 중요하다. 시장을 먼저 읽고, 소비자의 불편을 기술 언어로 바꾸며, 이를 기업의 성장 전략으로 연결하는 순간 새로운 산업 흐름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2026년 7월 2일 현재, 전날 열린 제5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은 한국 여성기업이 펨테크를 통해 글로벌 시장과 접점을 넓히려는 움직임을 보여준다. 전 세계 독자에게 이 소식이 흥미로운 이유는 분명하다. 한국의 여성기업이 다루는 문제는 한국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기술이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가라는 세계 공통의 질문이기 때문이다.
출처
· 지방세시스템 오류 12시간만 정상화…행안부 "재발방지 최선"(종합) (연합뉴스)
· '주가조작 패가망신 1호' 피의자 4명 영장 기각…"다툼 여지" (연합뉴스)
· [속보] 행안부 "지방세시스템 정상화…재발 방지 최선"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