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2025년 9월 5일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정보를 한곳에 모아 제공하는 전용 누리집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wasteguide.or.kr)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설은 다음 날인 9월 6일 제17회 자원순환의 날을 하루 앞두고 이뤄졌으며,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와 품목에 따라 제각각이던 분리배출 기준을 한곳에서 검색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생활 속 730개 품목 배출법을 한 곳에서
새로 문을 연 누리집은 무색 페트병, 텀블러, 그물무늬 스티로폼 용기, 컵라면 용기, 보조배터리 등 일상에서 자주 나오는 생활폐기물 730개 품목의 분리배출 방법을 소개한다. 이용자가 접속 위치를 기준으로 검색하면 해당 시군구의 배출 방법과 함께 인근 재활용품 수거장, 의류수거함, 폐전지 수거함 등 배출 장소 정보까지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누리집은 크게 네 가지 항목으로 구성됐다. 분리배출의 필요성과 재활용 과정을 소개하는 분리배출 개요, 폐기물 종류와 주택 유형별 배출 방법을 안내하는 분리배출 방법 안내, 지역별 배출 장소와 조례를 확인할 수 있는 지역별 분리배출 안내, 자주 묻는 질문에 답하는 고객지원 항목이다. 인터넷 주소창에 wasteguide.or.kr을 직접 입력하거나 포털 검색창에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을 검색하면 접속할 수 있다.
환경부 자원순환국 김고응 국장은 누리집 개설과 관련해 분리배출에 대한 국민의식 향상에 맞춰서 분리배출 정보를 쉽고 상세하게 제공하기 위해 전용 누리집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올바른 분리배출 정착을 위해 유용한 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누리집 운영과 관련한 문의는 환경부 생활폐기물과(044-201-7423)에서 받는다.
왜 지금 통합 안내 서비스인가
자원순환의 날은 숫자 9와 6을 거꾸로 배열하면 서로 자리를 바꿔 순환하는 모양이 된다는 의미에서 환경부가 2009년 매년 9월 6일로 제정한 법정 기념일이다. 올해로 열일곱 번째를 맞았다. 환경부는 그동안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기준이 지방자치단체마다 다르게 운영되면서 같은 품목이라도 지역에 따라 배출 방법이 달라 주민들이 혼란을 겪는 사례가 반복돼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에는 여러 재질이 섞인 복합재질 포장재나 코팅이 된 종이류처럼 육안으로 재질을 구분하기 어려운 품목이 늘면서, 정확한 분리배출 정보를 어디서 확인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민원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누리집은 그동안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관련 기관에 흩어져 있던 분리배출 정보를 하나의 창구로 모아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기존 안내 방식과 차이가 있다.
향후 정보 갱신이 관건
환경부는 이번 누리집을 통해 분리배출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갱신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분리배출 기준은 재활용 처리 기술의 변화나 지방자치단체 조례 개정에 따라 바뀔 수 있는 만큼, 누리집에 담긴 정보를 얼마나 최신 상태로 유지하느냐가 실제 이용자 편의와 재활용률 개선으로 이어지는 데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이번 조치가 국민이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쉽게 확인하도록 돕는 데서 나아가, 지역별로 다른 배출 기준에 대한 정보 격차를 줄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누리집 운영 과정에서 접수되는 문의와 검색 데이터는 향후 분리배출 안내 내용을 보완하는 데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