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부림 사건을 그린 1137만 관객의 법정 드라마

송우석, 부림 사건 변호로 인권 변호사의 길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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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림 사건을 배경으로 한 양우석 감독의 첫 영화

《변호인》(辯護人, 영어 The Attorney)은 2013년 12월 18일 개봉한 대한민국 영화다. 제16대 대통령 노무현이 변호사 시절 맡았던 부림 사건을 배경으로 했으며, 웹툰작가로 활동하던 양우석 감독의 첫 감독 영화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정보에 따르면 장르는 드라마, 상영시간은 126분, 관람등급은 15세 이상 관람가이며, 제작사는 위더스필름, 배급사는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다.

송강호가 송우석, 김영애가 최순애, 오달수가 박동호, 곽도원이 차동영, 임시완이 진우 역을 맡았다.

세금전문변호사에서 인권 변호사로

세금전문변호사로 승승장구하던 송우석은 부산 학림사건 변호를 통해 인권 변호사가 되고, 공안사건과 노동쟁의 변호사로 활동을 시작한다. 처음에는 소시민적이고 속물적인 모습을 보이며 운동권 학생들을 ‘공부하기 싫어서 데모하는 것’이라고 비난한다.

어느 날 단골 국밥집 주인 최순애가 찾아와 아들 박진우가 한 달 동안 행방불명된 데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받게 됐다고 말한다. 구치소에 찾아갔지만 법을 앞세워 면회를 허가해주지 않는다며 같이 가달라고 부탁하자, 선약이 있던 우석은 선약부터 해결한 뒤 들어주겠다고 한다. 결국 순애의 애원을 외면하지 못한 우석은 다음 날 그녀와 함께 진우 면회를 간다.

접견실에 나타난 진우는 정신 나간 사람처럼 똑같은 말만 되풀이하고, 등에는 시커먼 멍 자국이 가득하다. 순애는 교도관이 진우를 때렸다고 생각해 멱살잡이를 시작하고, 우석도 진우가 심한 구타를 당했다는 걸 단박에 알아채고 누가 때린 거냐고 묻는다. 그러나 교도관들이 들어와 진우를 강제로 끌고 간다. 충격을 받은 우석은 진우의 담당 변호인이 되기로 결심하고, 재판을 하는 동안 속물적이고 소극적이던 모습에서 달라지기 시작한다.

법정 명대사

법정에서 송우석이 “학생과 시민 몇 명이 모여서 책 읽고 토론한게 국보법에 해당하는지, 안 하는지 증인은 도대체 뭘 보고 어떻게 판단했습니까? 판단 근거가 뭡니까?”라고 묻자 증인 차동영은 “내가 판단하는게 아니라 국가가 판단합니다!”라고 답한다. 우석이 “국가?! 증인이 말하는 국가란 대체 뭡니까?”라고 되묻자 차동영은 “변호사라는 사람이, 국가가 뭔지 몰라?!”라고 받아친다.

우석은 이렇게 말한다. “압니다. 너무 잘 알지요. 대한민국 헌법 제1조 2항.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가란 국민입니다! 그런데 증인이야말로! 그 국가를! 아무 법적 근거도 없이! 국가 보안 문제라고 탄압하고! 짓밟았잖소!!! 증인이 말하는 국가는! 이 나라 정권을 강제로 찬탈한, 일부 군인들! 그 사람들 아니야!!”

천만 관객과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

《변호인》은 누적 관객 11,375,438명을 기록하며 역대 대한민국 영화 흥행 기록 9위에 올랐다. 2014년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는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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