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편의점 서울 2900곳 ‘등하굣길 안전 지킴이’ 지정, 서울시교육청과 안전협약 체결

CU편의점 서울 2900곳 '등하굣길 안전 지킴이' 지정, 서울시교육청과 안전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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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편의점 서울 2900곳 ‘등하굣길 안전 지킴이’ 지정, 서울시교육청과 안전협약 체결

서울시교육청과 BGF리테일이 2025년 10월 1일 ‘학생 유괴 예방 및 등하굣길 안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 시내 CU 편의점 2900여 곳을 아동안전지킴이 공간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등하굣길에 길을 잃거나 위험한 상황에 처한 학생이 인근 CU 매장에 들어가 도움을 요청하면 점포 근무자가 즉시 아동을 보호하고, CU가 운영해 온 아동 실종 예방 시스템 ‘아이CU’를 통해 경찰에 신고하는 체계가 가동된다.

협약 내용과 운영 방식

협약식은 서울 시내에서 열렸으며, 정근식 서울시교육감과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협약의 핵심은 전국 오프라인 점포망을 기반으로 CU가 이미 운영해 온 아동 실종 예방 프로그램 ‘아이CU’를 서울 소재 2900여 개 매장에 집중 적용해 등하굣길 안전지킴이 기능을 강화하는 데 있다. 위험에 처한 아동이 매장에 들어와 도움을 요청하면 근무자는 즉시 아동을 보호 조치하고, 포스(POS) 단말기에 연동된 미아보호 신고 시스템으로 상황을 접수한다. 접수된 정보는 관할 경찰과 전국 모든 CU 점포에 실시간으로 공유되며, 보호자는 가까운 CU 매장에서 아이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경찰은 즉시 출동해 초기 대응 시간을 확보하게 된다. 다만 이번에 ‘아동안전지킴이’ 공간으로 새로 지정된 매장은 서울 지역 2900여 곳이며, 지정 자체를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다만 미아보호 신고 시스템은 전국 CU 점포와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구조여서, 정보 공유망 자체는 서울 밖으로도 뻗어 있다.

교육감과 기업 대표 발언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협약식에서 “학생 안전은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과 지역사회가 함께 지켜야 할 최우선 과제”라며 “이번 대책을 통해 교육청, 경찰, 지방자치단체, 학부모가 긴밀히 협력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등하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는 “편의점은 지역사회 곳곳에 자리 잡은 생활 인프라로서 위기 상황에서 든든한 보호 공간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청, 경찰청 등과 협력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그동안 아동안전지킴이집과 초등학교 인근 안심벨 등 다양한 아동 보호 인프라를 운영해 왔으나, 편의점처럼 24시간 운영되고 주거지와 통학로 곳곳에 밀집한 민간 시설을 이번처럼 대규모로 활용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편의점은 야간에도 상시 근무자가 있고 CCTV와 통신 설비를 갖추고 있어, 기존 공공시설 중심의 아동 보호 체계가 채우지 못했던 시간과 공간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지점으로 평가된다.

향후 전망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원, 상점가 등 다른 민간 업종과의 협력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CU 안전지킴이 지정을 다른 시도 교육청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아직 없으며, 서울시교육청과 BGF리테일 양측 모두 전국 확대 일정에 대해서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번 협약이 실제 아동 안전사고 예방에 얼마나 효과를 거두는지에 따라 다른 지역으로의 확산 여부와 속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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