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 미국 화장품 제조사 CG USA 인수 계약 체결

파마리서치, 미국 화장품 제조사 CG USA 인수 계약 체결

파마리서치가 지난달 30일 미국 화장품 제조사 CG USA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리쥬란코스메틱의 미국 현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내 생산 거점을 확보한다는

파마리서치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화장품 제조사 ‘코스메틱 그룹 USA’(Cosmetic Group USA·CG USA)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두 회사의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 아마존 매출이 전년보다 700% 이상 늘었다

인수를 결정한 이유는 자사 브랜드 ‘리쥬란코스메틱’에 대한 미국 현지 수요다. 파마리서치는 이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수요가 얼마나 늘었는지는 수치로 확인된다. 세포라 입점과 아마존 채널을 중심으로 판매가 커지면서 리쥬란코스메틱의 지난해 아마존 매출은 전년 대비 700% 이상 증가했다. 화장품 사업에서 미국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4분기 33%에서 올해 1분기 48%로 올랐다.

캘리포니아 FDA 등록 시설을 갖춘 제조사다

인수 대상인 CG USA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생산시설을 둔 화장품 제조기업이다. 제품 기획과 포뮬러 개발, 제조, 패키징, 품질관리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생산 역량을 갖췄고, 일반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제조 인프라도 보유하고 있다.

설립 연도는 1986년이고 생산시설은 로스앤젤레스에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등록된 시설이며, 우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cGMP)에 부합하는 품질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일반의약품(OTC) 생산도 할 수 있다.

앰플과 크림부터 현지 생산 체계를 세운다

생산은 단계적으로 옮긴다. 첫 대상은 미국에서 수요가 확인된 앰플과 크림 등 핵심 제품군이고, 이들을 중심으로 현지 생산 체계를 세운다는 계획이다. 초기 생산과 품질관리 시스템을 안정화한 뒤 반응이 좋은 제품을 중심으로 품목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현지 시설을 활용한 새 제품도 검토 대상이다. 미국에서 자외선차단제가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는 점을 고려해 선스크린 제품의 현지 생산 가능성을 우선 살펴보고 있다.

그동안 리쥬란코스메틱은 국내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방식으로 공급돼 왔다. 이번 인수로 미국 내 생산 거점을 확보하면서 공급망 효율성과 시장 대응력을 높일 수 있게 됐고, 파마리서치는 리드타임 단축과 재고 운영 효율화, 원가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하반기 캐나다 진출로 북미 공략에 속도를 낸다

다음 시장은 캐나다다. 하반기에 진출이 예정돼 있어, 파마리서치는 이번에 확보한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앞으로 북미와 남미 시장 확대를 위한 미주권 현지화 전략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CG USA 인수는 북미 시장 내 공급 안정성과 사업 확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현지 생산 역량과 품질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더마 코스메틱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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