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SM 전속계약 종료…NCT 전 유닛서 탈퇴

NCT 마크 SM 전속계약 종료·그룹 탈퇴, K팝 멀티팀 체제와 아티스트 계약 전략에 남긴 과제

NCT 마크가 2026년 4월 3일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종료와 소속 그룹 탈퇴 소식으로 연예계 중심에 섰다. 한 멤버의 이탈을 넘어 K팝 멀티팀 운영, 팬덤 소비, 향후

마크, 10년 만에 SM과 전속계약 종료…NCT 전 유닛서 동시 탈퇴

SM엔터테인먼트가 4월 3일 공식 입장을 내고 그룹 NCT의 마크와 전속계약을 오는 4월 8일자로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마크는 소속 그룹인 NCT 127과 NCT 드림 등 NCT 산하 모든 유닛에서 동시에 탈퇴한다. 마크는 2016년 4월 9일 NCT U로 데뷔했으며, 계약 종료 시점은 데뷔 후 정확히 10년이 되는 시기와 맞물린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 입장에서 마크와 향후 방향에 대해 오랜 시간 깊이 논의했으며 상호 충분한 대화 끝에 4월 8일자로 전속계약을 마무리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어 마크와 함께 걸어온 시간에 감사하며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그의 앞날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마크 본인도 같은 날 자신의 SNS 계정에 한국어와 영어로 쓴 자필 편지를 공개하며 소식을 직접 알렸다.

마크가 밝힌 탈퇴 이유와 향후 계획

마크는 자필 편지에서 10년의 계약을 마치는 시기인 만큼 자신이 꿀 수 있는 최고의 꿈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됐다고 적었다. 그는 꿈의 완성된 모습이 어떨지 궁금해졌고 제대로 몰두해 다이빙을 하고 싶어졌다고 심경을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어쿠스틱 기타 하나를 들고 길거리에서 버스킹을 하며 돌아다니고 싶었고, 영어로 글 쓰는 것을 좋아해 작가가 되고 싶을 정도였다고 밝혀 향후 개인 음악 활동과 집필 활동에 대한 관심을 시사했다. 발표 직후인 4월 6일에는 별도의 게시물을 통해 팬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는 심경을 다시 전하기도 했다.

NCT 127 7인, NCT 드림 6인 체제로 개편

마크의 탈퇴로 NCT 127은 쟈니, 태용, 유타, 도영, 재현, 정우, 해찬 7인 체제로, NCT 드림은 런쥔, 제노, 해찬, 재민, 천러, 지성 6인 체제로 각각 재편된다. 해찬은 NCT 127과 NCT 드림에 동시에 소속된 멤버로 두 유닛 활동을 이어간다. 두 유닛의 앞으로의 앨범 발매, 콘서트, 방송 활동 등 구체적인 일정 변경 여부는 이번 발표에서 별도로 언급되지 않았다.

10년간의 활동과 지난해 솔로 데뷔

마크는 2016년 NCT U로 데뷔한 이후 NCT 127과 NCT 드림에서 팀의 주축 멤버이자 래퍼로 활약해 왔다. 지난해인 2025년 4월에는 첫 정규 솔로 앨범 더 퍼스트프루트를 발매하며 솔로 가수로도 데뷔한 바 있다. 이번 계약 종료로 마크는 데뷔 10주년을 맞아 그룹 활동을 마무리하고 개인 활동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게 됐다.

남은 과제와 향후 전망

이번 발표로 사실관계 자체는 SM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입장과 마크 본인의 자필 편지를 통해 명확히 확인됐다. 다만 향후 관심사는 두 갈래로 나뉜다. 하나는 마크 개인의 음악 활동 방향이 실제로 어떤 형태로 구체화될지이며, 다른 하나는 멤버 이탈 이후 NCT 127과 NCT 드림이 각각 남은 라인업으로 예정된 활동을 어떻게 이어가느냐다. SM엔터테인먼트가 남은 유닛의 활동 계획과 팬 커뮤니케이션을 얼마나 명확하게 제시하느냐에 따라 팬덤과 시장의 반응도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음반 판매, 공연 예매, 플랫폼 활동량 등 구체적인 지표는 계약 종료가 실제로 발효되는 4월 8일 이후 추이를 지켜봐야 판단할 수 있다.

SM 잔류 아티스트 이탈과의 관계

SM엔터테인먼트에서는 최근 들어 보아, 텐 등 소속 아티스트들의 전속계약 종료 소식이 잇따라 전해진 바 있다. 마크의 탈퇴 역시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나온 사안으로 언급되고 있으나, 개별 아티스트마다 계약 종료 배경과 향후 활동 계획은 서로 다르므로 이를 하나의 산업적 흐름으로 일반화해 단정하기보다는 각 사안을 개별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타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