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8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업무를 개선한 공무원에게 특별성과 포상금과 연수·학습 지원 등 인센티브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부처 평가에도 AI 전환 부문을 반영한다.
성과 심사에서 AI 고숙련자에 가점
행정안전부는 AI 활용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늘리고, 성과 심사 과정에서 AI 고숙련자에게 가점을 부여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공무원이 직접 AI 도구와 공공 데이터를 활용해 업무 개선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 행정안전부의 설명이다.
AI 정부 실험실 참여 2천73명·과제 770건
AI 정부 실험실은 공무원이 AI 코딩 도구와 개방 데이터, 공공 API를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시제품을 개발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 3일 운영을 시작했다.
9월 3일 기준 참여자는 2천73명, 등록 과제는 770건이다. 이 가운데 376건은 다른 공무원도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됐다.
참여자 68% “개발환경·구독료 부족”
AI 정부 실험실 참여자 24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개발환경과 구독료 부족을 어려움으로 꼽은 응답이 68%로 가장 많았다.
보안지침 적용의 어려움은 59%, 데이터 연계 어려움은 40%였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하반기에 ‘공무원의 AI 활용 직접 개발 및 산출물 관리 지침’ 제정을 추진하고, 소프트웨어 취약점과 개인정보 보호 등을 점검하는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30년까지 전문 인재 2만명 목표
행정안전부는 AI 정부 실험실의 동시접속 인원을 현재 200명 수준에서 내년 6천명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030년까지 자체 AI 개발과 현장 적용이 가능한 전문 인재 2만명을 육성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국·과장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AI 리더십 교육과 우수 사례를 발굴하는 행사도 운영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공무원이 아이디어를 신속하게 실험하고 실제 업무와 국민 서비스에 적용할 때 조직이 보안·품질·운영을 책임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검증된 성과는 여러 기관이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