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고리 원전 3·4호기의 사고관리계획서를 승인하면서 ‘원자력 발전소’ 검색이 늘고 있다.
사고관리계획서 승인과 계속운전 심의
부산 기장군 고리 원자력발전소 3·4호기는 40년 설계수명이 끝나 가동이 정지된 상태다. 원안위는 이날 제2026-16회 회의에서 두 원전의 사고관리계획서를 표결로 승인했다.
전남광주 영광 한빛 원자력발전소 1·2호기의 사고관리계획서도 함께 의결됐다. 이 계획서는 각종 사고에 대응할 설비와 전략, 이행체계, 능력 평가와 훈련 계획 등을 담는다.
심의 대상에는 설계기준 사고뿐 아니라 다중고장과 설계기준을 넘어서는 외부 재해, 중대사고가 포함됐다. 노후 원전의 사고관리계획서 승인은 계속운전 허가와 별도 절차지만, 두 심사의 검토 내용은 상당 부분 겹친다. 이 때문에 사고관리계획서가 승인되면 계속운전이 허가될 가능성이 커져, 승인은 사실상 원전 수명연장 논의의 ‘관문’으로 꼽힌다.
계속운전 허가는 다음 회의로
사고관리계획서가 통과됐다고 고리 3·4호기의 재가동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이날 처음 심의된 계속운전 허가안은 위원들의 질의와 자료 제출 요청을 거쳐 의결이 보류됐다.
최원호 위원장은 오후 6시 15분쯤 “추후 재논의하겠다”며 의결을 보류했다. 원안위가 계속운전을 허가해야 한국수력원자력이 후속 절차를 거쳐 재가동을 추진할 수 있다.
고리 3호기는 2024년 9월 28일부터 운영을 멈췄다. 고리 4호기는 지난해 8월 6일 가동을 중단했다.
세 차례 논의 끝에 통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질의와 답변, 현장실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고리 3·4호기와 한빛 1·2호기의 사고관리 능력이 허가기준을 충족한다고 확인했다.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는 9개월 동안 6차례 사전검토를 진행해 심사 결과의 적절성을 확인했다. 원안위는 이날 재적위원 9명 가운데 반대 의사를 밝힌 박종운·진재용 위원을 제외한 7명의 찬성으로 계획서를 원안 의결했다.
이번 승인은 세 번째 논의에서 이뤄졌다. 지난달 11일에는 재논의가 결정됐고, 30일에는 3명이 표결에 반대해 의결에 필요한 재적인원 3분의 2를 넘지 못했다.
네이버 클립의 최근 원전 영상
네이버 클립에는 원전 관련 영상이 올라와 있다. 2일 전 공개된 한울 5·6호기 전자카드 고장 관련 영상은 10월 15일 기준 조회수 1.2천을 기록했다.
같은 시기 국내 원전 10년간 117건 사고 발생과 안전관리 강화 필요를 다룬 영상은 조회수 921을 기록했다.
관련 검색은 고리원자력발전소와 한빛원자력발전소를 비롯해 울진·월성 원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