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필라델피아 꺾고 2023년 이후 3년 만에 NLDS 진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필라델피아 꺾고 2023년 이후 3년 만에 NLDS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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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시리즈 3차전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6-2로 꺾으며, 2023년 이후 3년 만에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다저스와의 대진과 남은 일정

3전 2승제로 치러진 이번 시리즈를 2승 1패로 마감하며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 진출을 이뤄낸 애틀랜타의 다음 상대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다. 다저스는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두 팀의 1차전은 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김하성과 다저스 소속 김혜성이 둘 다 엔트리에 포함되면 한국인 메이저리거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 1차전을 따낸 뒤 2차전을 연장에서 내줘 한 차례 궁지에 몰렸던 애틀랜타는 3차전 승리로 고비를 넘겼다. 와일드카드 순위 3위로 겨우 포스트시즌 문턱을 넘었던 필라델피아는 이번 탈락으로 시즌을 접었다.

선발 명단서 빠진 김하성

30세 김하성은 이날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선발 라인업에서는 빠져 경기 내내 더그아웃에 머물렀다. 필라델피아가 우완 애런 놀라를 선발로 예고하면서, 좌완 투수 상대로만 기용되던 김하성 대신 유틸리티 내야수 마우리시오 듀본이 유격수 겸 5번 타자로 나섰다. 필라델피아가 좌완 선발을 내세웠던 1·2차전에는 김하성이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두 경기 성적은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에 머물렀다. 그는 4년 전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포스트시즌을 치렀을 때도 43타수 8안타, 타율 0.186, 3타점, OPS 0.542로 부진했던 전력이 있다.

장타로 갈린 승부

애틀랜타는 1회말 아쿠냐 주니어와 올슨이 잇따라 볼넷을 얻어 1사 1·2루를 만든 뒤, 마이클 해리스 2세가 애런 놀라가 3구째 던진 93.5마일 싱커를 공략해 선제 3점 홈런을 날렸다. 4회에는 오스틴 라일리가 볼넷으로 나간 가운데 오지 알비스가 구원 등판한 잭 휠러를 상대로 포심 패스트볼(2구째·96.5마일)을 걷어 올려 투런 홈런을 추가, 점수 차를 5-0으로 벌렸다. 6회초에는 카일 슈와버가 안타, 브라이스 하퍼가 2루타를 쳐 필라델피아가 1사 2·3루 기회를 만들었고 알렉 봄의 유격수 땅볼로 한 점을 따라갔다. 애틀랜타는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맷 올슨이 조나달 볼란이 2구째로 던진 92.1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쳐 솔로 홈런을 보탰다. 필라델피아는 8회초 데릭 힐이 3루타를 치고 트레이 터너가 희생플라이로 불러들여 한 점을 더 만회했지만 거기서 추격을 멈췄다.

세일이 지킨 마지막 이닝

애틀랜타는 8회초 2사 이후 1차전에 선발 등판하고 하루를 쉰 에이스 크리스 세일을 투입했다. 세일은 브라이스 하퍼를 삼진으로 잡아 이닝을 매듭짓고 9회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9회 선두타자 알렉 봄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이어 브라이슨 스탓은 3루 쪽 뜬공으로 물러났고, 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와 오토 켐프를 잇따라 삼진으로 돌려세워 6-2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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