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 누적 관객 604만9천명…아이맥스 관객 63만명

‘오디세이’ 누적 관객 604만9천명…아이맥스 관객 63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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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디세이’의 누적 관객 수가 개봉 17일째인 지난 21일까지 604만9천여명으로 집계됐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가운데 아이맥스관 관람객은 63만여명으로 올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많았다.

아이맥스 관람 비중은 10.4%로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2.7%), ‘호프’(3.2%) 등 경쟁작을 크게 웃돌았다. 트로이 전쟁의 영웅 오디세우스(맷 데이먼 분)의 귀향 여정을 그린 ‘오디세이’는 영화 역사상 처음으로 전 분량을 아이맥스 필름 카메라로 촬영했다.

‘용아맥’ 매진에 암표까지

국내 최대 규모 스크린을 갖춘 CGV 용산아이파크몰 아이맥스, 이른바 ‘용아맥’의 인기가 특히 높다. 1.43:1 화면비율을 갖춘 용아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촬영본이 잘리지 않는 상영관으로 알려졌다. 개봉 4주 차 예매가 열린 날에는 CGV 모바일 앱이 한때 접속 지연을 겪었고, 용아맥은 맨 앞줄을 제외한 좌석이 매진됐다.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웃돈을 붙인 암표도 등장해 영화진흥위원회가 암표 관련 제보를 받고 있다.

스크린쿼터에 남은 상영은 최대 두 달 남짓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영화관은 한국 영화를 연간 상영일수의 5분의 1 이상 상영해야 한다. 휴일 없이 365일 운영하면 의무 상영일은 최소 73일이고, 아이맥스·4DX 같은 특별관도 이를 지켜야 한다. 한국 영화 상영일로 인정받으려면 하루 회차를 모두 한국 영화로 채워야 한다.

용아맥의 한국 영화 상영일은 지난 21일까지 35일이었다. 연합뉴스는 남은 의무 상영일(38일)과 연말 ‘듄: 파트 3’, ‘어벤져스: 둠스데이’ 등의 개봉 예정을 고려하면 용아맥에서 ‘오디세이’를 상영할 수 있는 기간이 최대 두 달 남짓에 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1년에는 아이맥스 수요가 높았던 ‘듄’ 대신 2D 디지털로 제작된 한국 코미디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가 용아맥에 걸리기도 했다.

극장 단위 산정 대안과 반론

영화계에서는 스크린(관) 기준인 산정 방식을 영화관(극장) 단위로 바꾸자는 대안이 나온다. 한 관에서 73일을 지키는 대신 영화관 안 모든 관의 의무 상영일을 평균해 73일을 맞추면 되는 방식이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수요가 있는데도 스크린쿼터로 해당 영화를 틀 수 없는 것은 관객들에게도 손해”라며 “스크린쿼터 산정방식을 영화관 단위로 변경하는 방법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극장 단위로 바뀌면 특별관의 한국 영화 상영이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올해 개봉작 중 ‘호프’와 ‘군체’, ‘휴민트’가 아이맥스 포맷으로 변환돼 상영됐다. 다른 영화계 관계자는 “아이맥스사가 아이맥스로 제작될 작품을 상영 일정에 맞춰 선정하는 경우도 있는데, 제도가 바뀌면 한국 영화의 작업 기회가 없어질 수도 있다”며 “특수관에서 외화의 쏠림 현상이 심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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