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EEZ, 세 번째 Billboard 200 정상으로 증명한 앨범 파워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룹 ATEEZ가 열네 번째 미니앨범 ‘GOLDEN HOUR : Part.5’로 미국 Billboard 메인 앨범 차트 ‘Billboard 200’에서 세 번째 1위를 기록했다. Billboard가 5일 현지시간 공개한 차트 예고 기사에서 확인된 성과로, 2026년 7월 6일 현재 K-pop 팬덤이 가장 크게 주목할 만한 글로벌 차트 뉴스다.
이번 1위는 단순한 차트 진입이 아니라, ATEEZ가 같은 차트에서 정상에 오른 세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들은 2023년 ‘THE WORLD EP. FINAL : WILL’, 2024년 ‘GOLDEN HOUR : Part.2’에 이어 이번 ‘GOLDEN HOUR : Part.5’까지 세 작품을 Billboard 200 정상에 올렸다.
Billboard 200은 미국 음악 시장에서 앨범의 종합 성적을 보여주는 대표 차트다. 실물 음반과 디지털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을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TEA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ATEEZ의 이번 1위는 특정 지표 하나가 아니라 앨범 소비 전반에서 만들어진 결과로 해석된다.
쟁쟁한 글로벌 앨범을 제친 ‘GOLDEN HOUR : Part.5’
Billboard는 ‘GOLDEN HOUR : Part.5’가 Olivia Rodrigo의 ‘YOU SEEM PRETTY SAD FOR A GIRL SO IN LOVE’, Drake의 ‘ICEMAN’ 등 경쟁작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글로벌 팝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아티스트들의 앨범과 나란히 경쟁해 1위를 차지했다는 점은 ATEEZ의 국제적 존재감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이번 차트 집계 기간 ‘GOLDEN HOUR : Part.5’는 22만8천장에 해당하는 앨범 유닛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22만3천장은 실물 음반 등 앨범 판매량으로 집계됐고, 이 성과로 이번 주 ‘Top Album Sales’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앨범 유닛과 앨범 판매량 모두 ATEEZ의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는 점도 중요하다. 이미 세 차례 Billboard 200 1위를 달성한 그룹이 다시 자신의 최고치를 넘어섰다는 것은 팬덤의 규모와 구매 집중력이 여전히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일회성 반짝 성과가 아니라 누적된 글로벌 팬덤의 응집력으로 평가된다.
2020년대 최다 ‘Top 10’ 그룹이라는 새로운 문장
Billboard는 ATEEZ가 2022년을 시작으로 Billboard 200에서 총 9개의 ‘Top 10’ 앨범을 배출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ATEEZ는 2020년대에 가장 많은 ‘Top 10’ 기록을 가진 그룹이 됐다. 이 문장은 K-pop 내부 성과를 넘어, 현재 글로벌 앨범 시장에서 ATEEZ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Top 10’ 기록이 반복된다는 것은 새 앨범이 나올 때마다 글로벌 팬들이 빠르게 반응하고, 차트 집계 기간 안에 소비를 집중시키는 구조가 안정적으로 작동한다는 뜻이다. 특히 Billboard 200은 미국 시장의 앨범 소비를 중심으로 산정되는 차트인 만큼, ATEEZ의 성과는 한국을 넘어 북미 음악 소비자와 팬덤이 긴밀히 연결돼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기록은 ATEEZ가 K-pop 그룹으로서 단순히 화제성에 기대는 단계가 아니라, 앨범 단위의 서사를 계속 이어가며 시장 안에서 신뢰를 쌓아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GOLDEN HOUR’ 시리즈가 2024년에 이어 2026년에도 Billboard 200 정상권에서 성과를 냈다는 사실은 그룹의 음악적 브랜드가 팬들에게 지속적으로 소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판매량 중심 성과가 말하는 팬덤의 결집력
이번 앨범의 세부 지표를 보면 ATEEZ의 강점이 더욱 분명해진다. 전체 앨범 유닛 22만8천장 가운데 22만3천장이 앨범 판매량으로 집계됐다. SEA는 5천장, TEA는 미미한 수치였다고 전해졌다. 즉 이번 1위의 중심축은 실물 음반과 디지털 앨범을 포함한 판매량이었다.
이 구조는 K-pop 팬덤 문화의 특징과도 맞닿아 있다. 앨범은 단순한 음악 감상 수단을 넘어, 아티스트와 팬을 연결하는 상징적 매개로 기능한다. 팬들은 새 앨범을 통해 음악을 듣고, 콘셉트를 확인하며, 그룹이 구축해온 세계관과 활동의 흐름을 함께 따라간다.
다만 이는 수치 그 자체만으로 설명되기보다, 팬덤이 앨범 발매 시점에 맞춰 얼마나 조직적으로 움직이는지를 보여주는 결과로 분석된다. ATEEZ의 경우 Billboard 200에서 이미 여러 차례 상위권에 진입해온 이력이 있기 때문에, 이번 판매량 증가는 기존 팬덤의 충성도와 신규 청취층의 유입이 함께 작용한 결과로 평가된다.
K-pop 글로벌 경쟁 구도 속 ATEEZ의 위치
ATEEZ의 이번 성과는 K-pop이 글로벌 차트에서 더 이상 특정 몇 팀만의 예외적 성공으로 설명되지 않는다는 흐름 속에 놓여 있다. 물론 이번 기사에서 확인되는 사실은 ATEEZ의 Billboard 200 1위와 관련 수치에 한정된다. 그러나 그 안에서도 K-pop 그룹이 미국 앨범 차트 최상단에서 세계적 팝 아티스트들과 경쟁하고 있다는 점은 충분히 뚜렷하다.
특히 ATEEZ가 2020년대 Billboard 200에서 가장 많은 ‘Top 10’ 앨범을 가진 그룹이 됐다는 설명은, 이들이 꾸준히 국제 시장에서 앨범 단위의 성과를 쌓아왔음을 보여준다. 차트 정상 1회보다 더 어려운 것은 반복적으로 상위권에 오르는 일이다. 반복성은 팬덤의 지속력, 발매 전략의 안정성, 음악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함께 요구한다.
이번 기록은 K-pop 팬들에게도 중요한 장면이다. ATEEZ가 ‘GOLDEN HOUR : Part.5’로 세 번째 Billboard 200 1위를 차지한 것은 팬덤의 응원이 실제 글로벌 차트 성과로 연결되는 과정을 다시 확인시켰다. 세계 어디에서 이 소식을 접하든, 이 사건이 흥미로운 이유는 한국의 한 K-pop 그룹이 앨범이라는 가장 전통적인 음악 단위로 글로벌 시장의 중심에서 다시 정상에 섰기 때문이다.
출처
· 제니, 유럽 음악축제 2곳서 K팝 첫 헤드라이너 (연합뉴스)
· 에이티즈,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세 번째 1위 (연합뉴스)
· [가요소식] 베이비몬스터 '사이코' 뮤직비디오 2억뷰 돌파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