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끝난 2026 신한 SOL KBO리그에서 곽빈과 구자욱, 김도영이 투타 타이틀 2관왕에 올랐다.
지난 3월 28일 개막한 정규리그는 6개월 가까이 팀당 144경기, 총 720경기를 치르고 종료됐다. 두산 베어스 곽빈은 평균자책점 2.24와 탈삼진 197개로 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시즌 성적은 11승 7패였으며, 14승 5패를 거둔 최민석과 두산의 선발 원 투 펀치를 이뤘다.
구자욱 타격 2관왕·김도영 45홈런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은 타율 0.371과 출루율 0.458로 두 부문 정상에 올랐다. 그는 허벅지 근육 손상으로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들에 나서지 않고 플레이오프 준비에 들어갔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은 홈런 45개와 장타율 0.647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2024년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인 김도영은 지난해 세 차례 쓰러진 허벅지 근육통을 딛고 샘 힐리어드와 홈런왕 경쟁을 벌였다.
김도영은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3위 결정전에서 시즌 45번째이자 통산 100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2-2로 맞선 8회말 무사 1루에서 결승 중월 투런포를 쳤다.
레이예스 211안타·황성빈 55도루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는 211안타라는 기념비적인 기록을 남기며 최다 안타왕에 올랐다. kt 최원준은 레이예스보다 3개 적은 208안타로 국내 타자 한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최원준은 최다 안타 2위와 타율 0.356으로 3위에 올랐다. 득점은 125개로 1위, 출루율은 0.434로 2위를 차지했다. 롯데 황성빈은 도루 55개로 도루왕이 됐다.
kt wiz 샘 힐리어드는 139타점으로 타점왕에 올랐다. 시즌 성적은 타율 0.304, 44홈런, 139타점, OPS 0.967이었다. 시즌 초반 부진으로 퇴출 후보까지 거론됐지만 9월 이후 32경기에서 14홈런을 기록해 홈런 2위로 마쳤다.
임찬규·고영표 15승, KT 정규리그 우승
LG 임찬규와 kt 고영표는 나란히 15승을 거둬 공동 다승왕이 됐다. kt 스기모토 고키는 25홀드로 홀드왕을 차지했다. 같은 팀 소형준은 승률 0.769로 승률왕에 올랐으며, 12일 삼성전에서 시즌 10승을 확정했다. 삼성 김재윤은 35세이브로 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1위 KT 위즈는 투타 개인 타이틀 5개를 배출하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KT의 정규시즌 우승은 창단 첫 통합 우승을 달성한 2021년 이후 5년 만이다. 지난해에는 6위에 머물러 6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고, 시즌 전에는 5강 정도로 평가됐다.
KT는 지난겨울 강백호가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 가운데 박찬호(두산 베어스)와 박해민(LG 트윈스) 영입을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대신 김현수와 3년 보장 금액 50억원, 최원준과 4년 최대 48억원에 계약했다. 김현수는 타율 0.286, 14홈런, 95타점, OPS 0.777을 기록했다. KT는 포수 한승택도 데려와 안방을 보강했다. 기존 주전 포수 장성우가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풀타임 출전이 어려운 상황에서 한승택이 안방을 지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