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은 김은희가 창작하고 집필한 한국의 좀비 사극 액션·공포·스릴러 시리즈로, 넷플릭스 최초의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로 2019년 1월 25일 공개됐다. 임진왜란이 끝난 지 3년 뒤인 1601년의 가상 조선을 배경으로, 왕세자 이창이 죽은 이들이 되살아나는 역병과 왕위를 둘러싼 정치적 음모에 맞선다.
조선의 권력 투쟁과 좀비 재난
《킹덤》은 김은희가 창작하고 집필한 한국의 좀비 사극 액션·공포·스릴러 시리즈다. 김은희와 양경일의 웹툰 《신의나라: 버닝헬》을 기본 개념으로 삼았으며, 에이스토리가 제작에 참여하고 김성훈이 연출을 맡았다. 넷플릭스 최초의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로 2019년 1월 25일 공개됐고,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뒤 두 번째 시즌이 제작돼 2020년 3월 13일 공개됐다.
이야기의 무대는 임진왜란이 끝난 지 3년 뒤인 1601년의 가상 조선이다. 왕의 병과 장기간 이어진 부재를 의심한 왕세자 이창은 남쪽 지방으로 향하고, 죽은 이들이 되살아나는 역병과 왕위를 둘러싼 정치적 음모를 마주한다. 반역자로 몰린 이창은 역병으로부터 백성을 지키는 동시에 자신을 밀어내고 권력을 차지하려는 세력에 맞선다.
왕세자와 의녀가 추적하는 역병
주지훈은 왕세자 이창을, 배두나는 동래 출신 의녀 서비를 연기한다. 서비는 최초 발병에서 살아남은 인물로 치료법을 찾으며 질병의 중요한 정보가 담긴 기록을 손에 넣는다. 류승룡이 맡은 영의정 조학주는 해원 조씨 가문의 수장이자 이창의 정적으로, 딸인 중전 조씨가 아들을 낳아 왕위를 잇게 하려 한다. 중전 조씨 역은 김혜준이 맡았다.
김성규는 최초 발병의 생존자이자 조총 사용에 능한 영신으로 등장하며, 김상호는 이창을 따라 남쪽으로 향하는 호위무사 무영을 연기한다. 전석호는 동래부사 조범팔, 허준호는 임진왜란의 전쟁 영웅이자 이창의 옛 스승인 안현 대감으로 출연한다. 시즌 2에는 박병은이 어영대장 민치록으로 등장하고, 전지현이 북방 함경도의 수수께끼 같은 인물 아신으로 특별출연한다.
굶주림과 혈통을 결합한 장르
김은희는 2011년부터 조선이라는 역사적 공간을 통해 현대의 공포와 불안을 비추는 이야기를 구상했다. 처음에는 텔레비전 시리즈로 구현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2014년 양경일과 웹툰을 만들었으며, 드라마는 웹툰과 기본 개념 외에는 공통점이 많지 않다. 《유령》과 《시그널》을 집필하는 동안에도 기획을 이어 갔고, 시대극 집필과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은희는 첫 번째 시즌의 주제를 “굶주림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권력자들에게 학대받으며 굶주림과 빈곤에 시달린 사람들을 괴물을 통해 묘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두 번째 시즌은 피를 갈망하는 괴물과 특정한 혈통을 원하는 인간을 함께 다루며 ‘피’를 주제로 삼았다.
정치는 역병과 분리된 배경이 아니라 서사를 움직이는 핵심 요소다. 김은희는 “정치가 무엇인지에 관한 이야기다. 결함 있는 정치가 원한을 만들었고, 죽은 사람을 되살리는 식물을 얻게 된 결과가 뒤따른다”고 설명했다. 또한 “더 깊이 들어갈수록 모든 것은 정치로 귀결된다. 정치에서 오는 고통과 그 고통을 위해 치러야 하는 대가가 시리즈를 관통하는 메시지다”라고 밝혔다. 작품 속 역병은 지배층의 부패와 탐욕, 불평등과 불의를 반영하고 정치권력을 유지하려는 움직임과 맞물린다.
궁궐과 전국 촬영지가 만든 조선
촬영에는 창덕궁 후원·인정전·대조전, 창경궁 통명전, 종묘 정전이 활용됐다. 포천 한탄강 현무암 협곡과 비둘기낭 폭포, 문경새재 가은오픈세트장과 고모산성, 부안 전라좌수영세트장, 용인 드라미아, 파주 영상테마파크, 평창 동막골 세트장,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 새만금 간척지도 작품의 공간으로 등장한다. 궁궐 장면에는 근정전과 인정전을 합성한 공간도 사용됐다.
넷플릭스는 2017년 3월 5일 첫 시즌 제작을 발표했으며, 첫 시즌이 공개되기 전부터 두 번째 시즌 제작을 결정했다. 두 번째 시즌 촬영은 2019년 2월 시작됐고 박인제가 두 번째 에피소드부터 연출에 합류했다. 회당 제작비는 178만 달러를 넘었으며, 당초 시즌마다 8편으로 계획됐던 첫 두 시즌은 각각 6편으로 줄었다. 2018년 1월 16일에는 미술팀 스태프가 과로로 숨졌고, 2019년 3월 14일에는 두 번째 시즌 촬영 중 제작진 스태프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2021년 1월 7일에는 《킹덤: 아신전》 촬영장에서 스태프가 눈을 녹이려다 성 세트에 불이 붙었으며, 진화 과정에서 세트 일부가 소실됐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킹덤》은 제33회 한국방송작가상 드라마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라는 이유로 ‘순수 창작물’ 규정에 못 미쳐 수상은 불발됐다.
아신의 과거로 확장된 이야기
장편 특별편 《킹덤: 아신전》은 2021년 7월 23일 공개됐다. 김성훈이 다시 연출하고 김은희가 각본을 맡았으며, 전지현이 연기한 여진족 여성 아신의 과거와 《킹덤》의 사건을 촉발한, 죽은 사람을 되살리는 식물의 기원을 다룬다. 박병은의 민치록도 특별편에 등장한다.
김은희는 특별편을 선택한 이유에 관해 “특별편으로 가는 편이 더 흥미로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죽은 사람을 되살리는 식물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첫 번째 시즌이 작품의 초석이었다면, 《킹덤: 아신전》은 《킹덤》 세 번째 시즌으로 향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조선의 왕위 다툼, 굶주림, 혈통에 대한 욕망과 좀비 역병을 하나의 이야기 안에 결합한 점은 오늘날에도 《킹덤》을 살펴볼 이유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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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위키백과 「킹덤 (2019년 드라마)」 — 위키백과 기여자, CC BY-SA 4.0
- 킹덤 (TMDb)
- Wikipedia 「Kingdom (South Korean TV series)」 (Wikipedia contributors, CC BY-SA 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