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앞둔 ‘김장’ 검색 증가와 가격 관심

김장철 앞둔 ‘김장’ 검색 증가와 가격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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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8일 기준 ‘김장’이 급상승 검색어에 올랐다. 무·새우젓 값이 올랐다는 보도, 김장 준비 영상, 업계의 김장철 할인 행사와 나눔 소식이 같은 시기에 이어졌다.

김장 시기와 문화유산 등재

김장은 겨우내 먹을 김치를 한 번에 많이 담가 저장하는 한국의 전통이다. 가족과 친척, 이웃이 모여 함께 담그는 경우가 많고, 음력 10월 무렵부터 시작되는 가을철 행사다. 올해는 10월 말부터 11월까지가 김장 시기로 꼽힌다.

김장 문화는 2013년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으며, 한국의 국가무형문화재 제133호이기도 하다.

재료값 부담과 절임배추 할인 논쟁

올해 김장 비용에서는 배추보다 무와 새우젓 값이 관심을 끌었다. 10월 7일 보도된 가격 조사 결과를 보면 무는 1개에 2,778원으로 1년 전보다 32.79% 올랐다. 새우젓은 1kg에 18,973원으로 23.36% 상승했다. 여름철 더위와 비, 비정상적인 해수 온도가 가격 상승 배경으로 제시됐다.

배추는 작황에 유리한 날씨 덕분에 1포기 6,256원으로 전년보다 6.53% 내렸다. 그러나 무와 양념 재료 가격이 오르면서 배추값 하락으로 줄어든 부담이 상쇄됐다. 이 때문에 ‘김장 물가’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해남절임배추생산자협회는 10월 6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형마트의 할인 판매 중단을 요구했다. 협회가 문제 삼은 20kg 절임배추 가격은 롯데마트 29,900원, 이마트 29,800원이었다. 협회는 이 상품들이 김장철 가격을 왜곡하는 미끼 상품이라고 주장했고, 유통업체의 일시적 할인 대신 생산비를 보장해 달라는 입장도 밝혔다.

유통가 김치 경쟁과 김장철 할인 행사

김장을 직접 하지 않는 흐름을 다룬 보도도 잇따랐다. ‘김장’ 포기가 속출하는 이유, 배추를 절이지 않고 양념도 만들지 않는 김장의 ‘반조리 시대’, 호텔 김치가 불티나게 팔려 ‘540억’ 잭팟이 터졌다는 내용 등이다. 절임배추와 김치 재료부터 완제품·프리미엄 김치까지 유통가의 김치 경쟁이 뜨겁다는 보도도 나왔다.

한돈자조금은 11월 김장철과 12월 연말까지 시기마다 소비 수요에 맞춘 할인행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신선보관용기 브랜드 데비마이어는 유튜브 채널 ‘김미경의 MKTV’와 손잡고 10월 8일 김미경 강사의 협업 콘텐츠 ‘원픽’ 영상을 내놨다. 영상은 ‘그린박스’, ‘데비박스’, ‘833김치통’ 같은 회사 주요 제품을 쓰는 방법과 식재료를 보관하는 요령을 다룬다. 이와 연계한 데비마이어 공식몰 할인 행사는 19일에 끝난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김장철에는 한 번에 담근 많은 김치를 오래 두게 되므로 용기를 고를 때 발효 환경, 냄새, 색 배임을 살펴야 한다. 833김치통은 장독대 원리를 본떠 설계했고 소재에 천연 광물질을 배합했다는 것이 회사 측 주장이다. 회사는 이 제품이 냄새와 색 배임을 덜 남기도록 만들어져 과일이나 식빵을 담아 두는 데도 쓸 수 있다고 소개했다.

회사는 한국생명과학연구원의 비교 시험 결과도 공개했다. 김치를 5주간 보관한 뒤 잰 유산균 수가 일반 용기는 1700만 CFU/g, 833김치통은 1억 6000만 CFU/g이었다는 내용이다. 다만 이 수치는 특정 시험 조건에서 얻은 것이어서 실제 보관 환경에서는 결과가 다를 수 있다. 데비마이어 관계자는 “김장철을 앞두고 신선보관용기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이번 협업이 제품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장 영상과 축제, 나눔 활동

최근 7일 동안 김장과 김장김치를 소재로 한 유튜브 영상도 잇따랐다. 10월 8일 확인된 조회수를 보면 김장을 거절한 며느리를 다룬 가족 드라마 영상이 778,513회로 가장 많았다. 김장 전 마늘김치 조리법 영상은 477,222회, 괴산 절임배추 분량을 다룬 영상은 409,793회였다. 김장김치를 곁들인 먹방 영상 두 편은 320,638회와 253,580회, 네덜란드 가정의 김장 영상은 244,257회를 기록했다.

네이버 클립에서도 김장 준비를 내건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묵은지 요리를 다룬 집밥 영상(12시간 전, 조회 1.6만), 김장준비·단풍여행 등을 묶은 클립팀 영상(6일 전, 3.1만), 주방용품을 소개한 영상(3일 전, 1.6만), 환절기 건강과 김장준비를 함께 다룬 영상(11시간 전, 6.8천) 등이다. 함께 검색되는 말로는 괴산 김장축제 예약, 김장시기, 김장김치 레시피, 김장양념, 김장매트, 김장재료 등이 꼽힌다.

2026 괴산김장축제는 다음 달 5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괴산군은 추석장사씨름대회 생중계 무대에서 이 축제를 지역 명소와 함께 알렸다. 마포에서는 19m 새우김밥과 김장·보쌈을 내세워 사흘간 ‘새우 천국’이 된다는 소식이, 서해구복지재단은 11월 11일 ‘김장 나눔 대축제’를 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김장김치 나눔을 포함한 봉사·지원 활동이 상으로 이어진 소식도 있었다. iM금융그룹 iM사회공헌재단은 지난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맞춤형 금융교육과 취약계층·복지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등이 공로로 인정됐고, 재단은 겨울철 김장김치와 생필품 지원 등으로 취약계층 노인을 지원해 왔다. 군포시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 등으로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김명자 시 새마을부녀회장을 제32회 군포 시민대상 효행-봉사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고, 시상식은 16일 열린다. 산청에서는 35년간 김장김치·명절 음식 나눔 등 봉사를 이어온 윤정희씨가 지리산평화제 평화상을 받았다. 김제의 바른건강봉사단 진 단장도 김장김치 담그기 등으로 30년 가까이 소외계층을 도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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