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대전 400세대 아파트 정전…4시간여 만에 전력 복구

폭염 속 대전 400세대 아파트 정전…4시간여 만에 전력 복구

대전 서구 도마동 아파트단지에서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폭염 속 불편을 겪었다. 아파트 내부 인입 케이블 고장으로 복구 작업이 진행됐고 오후 7시 40분께 전력 공급이 재개됐다.

대전과 충남 당진에서 정전 사고가 잇따라 주민들이 폭염 속에서 큰 불편을 겪었다. 8일 오후 3시 15분께 대전시 서구 도마동 400여세대 규모의 아파트단지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애초 변압기 폭발 신고가 119에 접수됐으나, 한전 측은 아파트단지 자체 소유 설비인 인입 케이블 고장으로 인한 정전이라고 설명했다.

체감온도 35도 속 4시간 넘게 이어진 정전

아파트단지 관리사무소가 전기업체를 동원해 복구작업을 벌인 끝에 오후 7시 40분께 전기 공급이 재개됐으나, 그 사이 주민들은 냉방기기를 작동하지 못하고 승강기를 이용하지 못하는 등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대전의 이날 최고 체감온도는 35도를 웃돌았다. 아파트단지 측은 ‘노약자들은 시원한 곳으로 피신하라’고 안내했다.

당진에서는 돌풍에 전선이 끊겼다

이날 오후 4시 38분께부터는 충남 당진시 읍내동 일원 800여세대에도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당진시는 정전 사실을 알리는 한편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하는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한전이 긴급 복구팀을 투입한 끝에 전기 공급은 오후 7시 20분께 모두 재개됐다. 정전은 돌풍에 날아온 물건이 전선을 끊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당진시 합덕·송악읍, 면천·우강면 등에서도 변압기 설비가 고장 나 일부 주민이 불편을 겪었다.

부산 화명동·금곡동도 오후 4시 34분 정전

부산 북구청은 8일 “화명동과 금곡동 일부 지역에 전력 공급이 끊겨 한국전력공사가 긴급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북구청은 재난문자를 통해 정전은 이날 오후 4시 34분께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한전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전력공급이 재개될 때까지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여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체적으로 얼마나 많은 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겼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지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정전 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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