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시리즈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레스토랑 셰프 등 100인의 요리사가 ‘백수저’와 ‘흑수저’로 나뉘어 블라인드 심사 속에서 요리 실력을 겨루는 프로그램으로, 심사는 백종원과 안성재가 맡았다.
명성과 경력을 가린 100인의 요리 경쟁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김학민과 김은지가 만든 대한민국의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시리즈다. 영어 제목은 《Culinary Class Wars》이며, 제작 단계에서는 《무명요리사》라는 가제가 쓰였다. 시즌 1은 2024년 9월 17일 공개됐고, 시즌 2는 2025년 12월 16일 시작해 2026년 1월 13일까지 방영됐다. TMDb에는 리얼리티 장르의 2개 시즌, 전체 25개 에피소드로 등록돼 있다.
경쟁에 나선 요리사들은 이미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백수저’와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흑수저’로 나뉜다. 레스토랑 셰프부터 개인 식당 운영자와 외식업 종사자, 방송 경험이 적은 요리사까지 서로 다른 이력을 지닌 참가자들이 요리 실력으로 맞붙는다. 출연진은 공개 모집과 제작진의 개별 섭외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출연자 선발 과정에서 조리 능력과 개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시즌 1에는 백수저 20명과 흑수저 80명 등 100명이 참가해 개인전과 팀전을 치렀다. 안유성, 최현석, 최강록, 에드워드 리, 정지선, 김도윤, 오세득, 박준우 등이 시즌 1의 백수저 명단에 포함됐다. 시즌 2의 백수저로는 레이먼 킴, 샘 킴, 송훈, 손종원, 선재스님, 임성근, 정호영, 후덕죽, 제니 월덴 등이 출연했다. 백종원과 안성재가 심사를 맡았으며, 남도형은 목소리 진행자로 참여했다.
세계 시청 순위로 확인된 흥행
이 시리즈는 9월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400만뷰 이상의 시청 성과를 냈다. 같은 집계 기간 한국·홍콩·싱가포르·대만에서 시청 순위 1위에 올랐고, 세계 18개국의 TOP 10에도 진입했다. 시즌 2 공개 뒤에는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쇼 비영어 부문 정상을 2주 연속 차지했다. 전체적으로는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부문에서 3주 연속 글로벌 1위를 기록한 성과도 있다.
공개 2주 뒤 OTT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시청경험률이 52%로 나타났다. 수상 기록도 이어져 2025년 제61회 백상예술대상 방송부문 대상을 받았으며, 같은 해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는 예능 부문 최우수 작품상에 선정됐다.
이름 대신 맛을 판단하는 심사
제작진은 유명 셰프를 중심으로 경쟁을 구성해 온 기존 요리 예능과 다른 방식을 기획했다. 참가자의 경력과 대중적 인지도를 분리하고, 같은 조건에서 완성한 음식 자체를 비교하는 구조를 선택했다. 이를 위해 심사 과정에는 조리자의 정체를 가린 블라인드 테이스팅이 도입됐으며, 판단의 중심에는 음식의 맛과 완성도가 놓였다.
시즌 1이 이러한 경쟁 구도와 심사 원칙을 제시했다면 시즌 2는 흑수저와 백수저의 구분을 유지하면서 일부 미션과 라운드를 바꿨다. 몇몇 미션에는 참가자의 전략적 선택이 반영됐고, 탈락 과정도 여러 단계로 구성됐다. 팀을 어떻게 꾸리고 역할을 어떻게 나누는지도 시즌 2의 주요 방송 내용으로 다뤄졌다.
최종 우승 상금은 시즌 1과 시즌 2 모두 3억 원이었다. 시즌 1에서는 흑수저 참가자인 셰프 권성준(나폴리 맛피아)이, 시즌 2에서는 백수저 최강록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흑수저와 백수저에게는 같은 기준의 출연료가 지급됐지만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일부 출연진의 발언에 따르면 출연료는 200만 원에 미치지 않는 기본 출연료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제작비와 출연자별 출연료 역시 공식 수치가 알려지지 않았다.
주방 밖으로 이어진 사회적 반응
방송의 인기는 출연자들이 일하는 식당과 유통업계로 확장됐다. 출연 셰프의 식당 예약률은 방송 뒤 평균 148%, 최대 4,937%까지 증가했다. 편의점 업계는 프로그램과 연계한 상품을 내놓았고, 협업 제품인 ‘밤 티라미수’는 출시 직후 완판됐다. 코로나19 이후 침체됐던 파인다이닝과 국내 요식업계에도 활력을 더했다.
심사위원의 발언과 심사 방식은 SNS와 온라인 플랫폼에서 패러디와 밈으로 퍼졌다. 출연 요리사들이 운영하는 식당의 예약이 빠르게 마감되는 현상도 이어졌으며, 프로그램의 해외 성과는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으로 연결됐다. 시즌 2의 결말에서는 단순한 승패보다 참가자들의 조리 과정과 주방 노동의 현실이 두드러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계속되는 요리 계급 전쟁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알려진 이름과 알려지지 않은 이름을 한 공간에 배치한 뒤, 조리 결과를 중심으로 경쟁을 진행한다. 2026년 1월 16일부터는 시즌 3 제작을 위한 참가자 모집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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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위키백과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 위키백과 기여자, CC BY-SA 4.0
-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TM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