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호 태풍 ‘참피’, 일본 규슈 방향 이동

제30호 태풍 ‘참피’, 일본 규슈 방향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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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3일 제30호 태풍 ‘참피’가 진로를 일본 쪽으로 틀면서 제주와 남부지방의 비바람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다.

방향 튼 제30호 태풍 참피

참피는 한때 중심기압 935hPa, 최대풍속 시속 212km의 강한 세력을 보였다. 당초 중국 상륙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중국과 일본 사이의 고기압이 약해지면서 일본 규슈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23일 오후 3시에는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해상에서 강도 3을 유지했다. 이후 북동쪽으로 방향을 바꿔 25일 오후 3시께 서귀포 남남서쪽 약 440km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참피는 우리나라에 직접 상륙하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영향 반경이 넓어 제주와 남부지방에는 주말 동안 강한 비바람이 예상됐다. 1951년 이후 가장 늦은 시기에 한반도에 영향을 주는 태풍이 될 가능성도 제시됐다.

대만 인명 피해와 교통 차질

참피가 최근접한 대만에서는 23일까지 1명이 숨지고 94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집채만 한 파도에 크레인이 무너져 내렸고, 강풍에 뿌리째 뽑힌 나무가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덮치는 피해도 발생했다.

대만에서는 대부분의 관공서와 학교가 문을 닫았으며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편 931편이 취소됐다. 대만 지룽시의 류위언은 “올해 지룽에서 침수가 여러 번 있었기 때문에 집까지 물에 잠길까 걱정입니다. 그러면 정말 큰일이죠.”라고 말했다.

제주 호우주의보와 주말 비바람

제주에는 23일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모레까지 제주에는 최대 250mm 이상, 남부 지역에는 최대 100mm의 비가 예상됐다.

참피는 모레 우리나라에 가까이 접근한 뒤 26일 일본 규슈 인근을 지나 일본을 관통할 전망이다. 일본 기상청은 “트럭을 옆으로 넘어뜨릴 만큼 강한 바람이 불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경로 영상에 몰린 관심

유튜브에서는 참피의 진로 변경을 다룬 영상이 주목받았다. 23일 기준 10월 20일 공개된 한·일 방향 급선회 관련 영상은 조회수 3,344,436회를 기록했다. 10월 21일 공개된 한·미의 일본행 예상과 일본 기상청의 제주도 근접 예상을 다룬 영상도 2,224,302회가 재생됐다.

연관 검색어에는 ‘태풍경로’, ‘슈퍼태풍 한국’, ‘슈퍼태풍 대만’, ‘슈퍼태풍 참피 예상경로’가 함께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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