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2조원 규모 신규 투자 계획 발표
SK이노베이션이 2025년 9월 25일 배터리 사업 확대와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위한 2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과 탄소중립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투자금의 60%인 1조 2천억원은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과 생산 능력 확대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하여 2028년까지 양산 체제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그린 에너지 사업 확장
나머지 8천억원은 재생에너지 사업과 수소 인프라 구축에 활용된다. SK이노베이션은 태양광, 풍력 발전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그린 수소 생산 시설을 국내외에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50% 감축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ESG 경영 강화를 위한 필수적인 선택”이라며 “글로벌 에너지 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산업계와 정부의 반응
산업통상자원부는 SK이노베이션의 투자 계획을 환영하며,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배터리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 지원과 규제 완화를 약속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투자가 SK이노베이션의 중장기 성장 잠재력을 높일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대규모 투자에 따른 재무 부담과 기술 개발 리스크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