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3개월 연속 상승, 강남 10% 급등






서울 아파트값 3개월 연속 상승, 강남 10% 급등

서울 아파트값 3개월 연속 상승, 강남 10% 급등

한국부동산원이 9월 23일 발표한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월 대비 2.1%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특히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는 3개월간 10% 이상 급등해 평당 가격이 7천만원을 돌파했다. 이는 금리 인하 기대감과 공급 부족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84㎡ 기준 시세가 25억원을 넘어섰고, 송파구 잠실엘스는 30억원을 돌파했다. 강북 지역도 용산, 마포, 성동구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저금리 기조와 유동성 증가로 당분간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시장 안정화를 위해 긴급 대책을 발표했다. 수도권 신규 택지 10곳을 지정해 10만 가구를 공급하고,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을 완화해 정비사업 속도를 높인다. 또한 다주택자 양도세를 강화하고 대출 규제를 재정비해 투기 수요를 차단할 방침이다.

전세 시장도 불안, 갭투자 위험 증가

매매가 상승과 함께 전세 시장도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 전세가율이 50% 이하로 떨어지면서 갭투자 위험이 커지고 있다. 역전세난이 심화되며 전세 물건이 씨가 마르고 있고, 세입자들은 높은 보증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전세 시장 안정을 위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을 의무화하고, 전세자금 대출 한도를 상향 조정했다. 또한 공공임대주택 5만 가구를 추가 공급해 서민 주거 안정을 도모한다.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 정책과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신중한 투자 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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