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청년고용 4만 4천명 확대 발표…스타트업 1조원 재시도펀드 조성

이재명 대통령이 9월 21일 청년의 날을 맞아 대기업 8개사의 4만 4천명 신규 채용 계획을 발표하며 청년고용 확대에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이번 발표는 청년실업률 해소와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이재명 정부의 핵심 정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1만 2천명, SK그룹 9천명, 현대자동차 7천 2백명을 포함해 주요 대기업들이 2025년 하반기부터 2026년까지 총 4만 4천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 상반기 대기업 채용 규모보다 30% 이상 증가한 수치로, 청년층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1조원 재시도펀드로 창업 생태계 혁신

특히 주목할 점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판교에서 청년 창업가들과 만난 자리에서 발표한 ‘1조원 재시도펀드’ 조성 계획이다. 이 펀드는 창업에 실패한 청년들이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으로, “실패해도 차별받지 않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담겨 있다.

대통령은 “한국이 혁신과 창업의 나라가 되도록 하겠다”며 “청년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기존의 성공 위주 창업 지원에서 벗어나 실패 경험을 자산으로 여기는 선진국형 창업 문화 정착을 목표로 한다.

사법부 논란 속에서도 민생 정책 집중

한편, 조희대 대법원장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간의 사법 개입 의혹이 정치권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서도 이재명 정부는 민생 정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가 “사법부 장악을 위한 광기”라고 강하게 비판했지만, 민주당은 “뻔뻔하고 본말이 전도된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정치적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은 이러한 정치적 논란에 휘둘리지 않고 청년과의 소통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주 청년정책주간을 운영하며 청년들과의 진솔한 대화를 나누었고, “청년들에게 희망찬 미래를 열어준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또한 18일에는 전남 무안군과 함평군의 6개 읍면을 호우 피해로 인한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하는 등 재해 대응에도 신속하게 나서고 있어 국정 운영의 안정성을 보여주고 있다.

증권업계와의 간담회에서는 주식시장 상황과 발전방안을 논의하며 경제 정책에 대한 관심도 놓지 않고 있다. 특히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재부팅 계획”을 소개하며 국제적으로도 이재명 정부의 개혁 의지를 알리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 3개월을 맞아 청년고용과 창업 지원에 집중하는 것은 한국 사회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4만 4천명 고용 창출과 1조원 재시도펀드 조성이 실제 청년들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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