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국내 말라리아 환자가 15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08명과 비교하면 25.9% 줄어든 수치다. 14일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과 경기도 자료를 통해 확인된 내용이다.
경기도 환자가 120명에서 85명으로 줄었다
환자 발생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경기도에서 감소 폭이 컸다. 지난해 상반기 120명이던 환자가 올해 상반기에는 85명으로 줄었다.
7월 환자는 14일까지 26명이다
7월 환자 수도 지난해에는 168명이었으나 올해는 절반가량이 지난 14일까지 26명에 그쳤다. 경기도만 보면 지난해 7월 91명에서 올해는 현재 14명이다.
경기도는 환경적 요인과 질병 관리를 이유로 본다
감소 배경으로 경기도가 꼽는 것은 기후변화 같은 환경적 요인과 철저한 질병 관리다. 경기도 관계자는 “여러 요인이 있기 때문에 지난해와 비교해 환자 발생이 감소한 것에 대해 명확히 얘기할 수는 없으나 환경적 요인, 질병 관리 등도 한 요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6∼8월에 집중 발생해 야외활동 주의가 필요하다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6∼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뒤 9월부터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 경기도 관계자는 “9월까지는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야외활동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9일 파주시에 올해 첫 말라리아 경보가 내려졌다
경기도는 지난 9일 전국적으로 환자 발생이 가장 많은 파주시에 올해 첫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경보는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이후 첫 군집사례가 발생하거나, 동일 시군구에서 매개 모기 하루 평균 개체수가 2주 연속 5.0 이상인 경우 지역사회 내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내려진다.
삼일열 말라리아는 경기 서북부에 집중된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삼일열 원충에 감염된 얼룩날개모기류 암컷이 옮기는 삼일열 말라리아다. 경기 서북부를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감염되면 고열과 오한, 무기력증 등 감기와 비슷한 증세가 3일 간격으로 나타난다. 열대지방의 열대열 말라리아와 달리 치사율은 낮은 편이다.
최근 5년 환자는 2023년 747명이 가장 많았다
최근 5년간 국내 환자 발생은 2021년 294명에서 2022년 420명, 2023년 747명으로 늘어난 뒤 2024년 713명, 지난해 601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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