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욱이 23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 탁구 남자 복식에서 우승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김현욱 첫 출전 3관왕
김현욱(경기도장애인체육회)은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스카이홀 도요타에서 열린 제5회 대회 남자 복식 스포츠등급 MD4에 장영진(성남시청)과 출전했다. 풀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태국의 티라유 추아웡-닛타웃 티나탯 조를 3-0(11-5 11-6 11-9)으로 꺾었다.
김현욱-장영진 조는 4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현욱은 20일 남자 단식, 22일 혼합 복식에 이어 23일 남자 복식까지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아시안패러게임 첫 출전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장영진도 혼합 복식과 남자 복식을 제패해 2관왕에 올랐다.
남자 복식 MD4 은메달은 박진철-김경현(이상 서울시장애인체육회) 조가 가져갔다. 이들은 23일 인도의 제한 마단-슈밤 와드와 조를 3-0(14-12 11-7 11-5)으로 제압해 풀리그를 3승 1패로 마쳤다.
박진철-김경현 조는 21일 김현욱-장영진 조에 1-3으로 패했지만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이겼다. 박진철은 남자 단식 Class 2 금메달과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김경현은 남자 단식 Class2 준우승을 포함해 메달 2개를 따냈다. 김경현은 수영 선수로 출전한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아시안패러게임에 복귀했다.
윤지유 3관왕·서수연 2관왕
여자 복식 WD5에서는 윤지유(성남시청)-서수연(광주시청) 조가 23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승에서 중국의 류징-황즈루이 조와 5게임 듀스 승부를 벌인 끝에 3-2(11-9 11-3 8-11 9-11 12-10)로 승리했다.
결승에서는 태국의 칠칫파랴크 붓완시리나-다라랏 아사윳 조를 3-1(11-3 11-4 4-11 11-2)로 눌렀다. 윤지유는 여자 단식과 혼합 복식,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내 3관왕이 됐다. 항저우 대회 3관왕인 서수연은 이번 대회 여자 단식과 복식에서 우승해 2관왕에 올랐다.
이미규·정영아 WD10 우승
여자 복식 WD10에서는 이미규(울산장애인체육회)-정영아(서울시장애인체육회) 조가 태국의 위찟뜨라 짜이온-왓사나 시응암 조를 3-0(11-6 11-3 11-9)으로 꺾었다. 풀리그 성적은 3승 1패였다.
이미규-정영아 조와 태국의 짜지온-시응암 조, 중국의 장볜-장먀오 조가 승패 동률을 이뤘다. 이미규-정영아 조는 게임 득실에서 +7을 기록해 우승했다. 이미규는 혼합 복식과 여자 복식 금메달로 2관왕을 차지했다.
2014 인천 대회에서 은메달 3개를 획득한 정영아는 이번 대회 여자 단식 은메달과 혼합 복식 동메달, 여자 복식 금메달을 따냈다. 아시안패러게임 금메달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 획득했다.
남자 복식 MD14의 박홍규(충북장애인체육회)-황인춘(장수군장애인체육회) 조는 준결승에서 패해 동메달을 얻었다. 북한의 전주현-김영록 조도 이 종목 동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복식 MD22에서는 김기태(28·서울특별시청)-김보겸(26·경남장애인체육회) 조가 4전 전승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금메달 12개로 역대 최고 성적
한국 장애인 탁구는 23일 남녀 복식에서 금메달 4개를 추가하며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최종 성적은 금메달 12개와 은메달 7개, 동메달 8개로 총 27개였다.
대회 전 목표였던 금메달 7개를 넘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단일 아시안패러게임 금메달 12개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8 인도네시아 대회와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대회의 금메달 9개였다.
장애인 탁구 클래스1~5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신체장애 선수들의 경기 등급이다. 클래스1에는 휠체어 등급 가운데 장애 정도가 가장 큰 선수들이 속한다. 경기는 5게임 중 3게임을 먼저 이기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