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중·고등학생 13명 대상 드론 자격증 취득 프로젝트 추진

익산시, 중·고등학생 13명 대상 드론 자격증 취득 프로젝트 추진

익산의 여름, 청소년 13명이 드론 자격증에 도전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는 14일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2026년도 하계 드론 자격증 취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모집 인원은 13명이며, 익산시에 거주하거나 익산 지역 학교에 재학 중인 만 14세 이상 중·고등학생이 참여 대상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익산시가 추진하는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하나다. 교육 프로그램을 단순한 체험에 머물게 하지 않고 실제 자격증 취득과 진로 탐색으로 연결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청소년들은 미래 항공산업의 주요 기술로 꼽히는 드론을 이해하고, 관련 역량을 구체적인 자격으로 증명할 기회를 얻게 된다.

13명이라는 모집 규모는 크지 않지만 프로그램의 방향은 선명하다. 지역 청소년에게 새로운 산업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진입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과 자격 취득을 함께 지원하는 방식이다. 학교 밖 산업 현장을 상상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기술과 직업의 연결 구조를 직접 보여주는 지역형 진로교육으로 평가할 수 있다.

농지에서 산불 현장까지 이어지는 드론의 쓰임

익산시가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로 제시한 자격은 드론 1종 자격증이다. 이 자격은 대규모 농지 방제뿐 아니라 산불 진화, 수색과 구조, 송전탑 및 태양광 시설 관리 등 여러 산업 현장에서 활용된다. 학생들이 배우게 될 기술이 특정한 취미 영역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특히 자료에 제시된 활용 분야는 드론 기술이 서로 다른 현장을 연결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농지에서는 넓은 면적의 방제를 지원하고, 산불 현장에서는 진화 활동과 관련된다. 수색·구조 분야에서는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공간을 살피는 데 활용되며, 송전탑과 태양광 시설에서는 관리 업무와 결합한다.

이처럼 드론은 하나의 기체이지만 사용 목적에 따라 농업, 재난 대응, 구조, 에너지 시설 관리로 역할이 달라진다. 익산의 중·고등학생들이 자격 취득 과정에서 접하게 될 것은 조종 기술만이 아니라 기술이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청소년 진로교육의 관점에서 보면 직업의 이름보다 산업 현장의 과제를 먼저 이해하게 하는 접근으로 분석된다.

고액 교육비의 문턱을 지역 교육이 낮춘다

익산시는 학생들이 드론 자격증에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배경으로 고액의 교육비 부담을 언급했다. 기술 분야에 관심이 있더라도 교육비가 높으면 실제 자격 취득까지 나아가기 어렵다. 관심과 참여 사이에 비용이라는 장벽이 놓일 수 있다는 현실을 지역 교육사업이 직접 다루는 셈이다.

한인경 익산시 교육협력과장은 “고액의 교육비 부담으로 드론 자격증 취득에 쉽게 도전하지 못했던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이번 사업이 단순히 우수 학생을 선발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비용 때문에 시작하지 못했던 청소년에게 진입 기회를 제공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교육 기회의 격차는 교육기관의 수뿐 아니라 어떤 프로그램에 실제로 접근할 수 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익산시의 프로젝트는 학생이 관심을 느끼는 단계에서 멈추지 않고 자격증 취득에 도전할 수 있도록 경로를 마련했다. 지역 단위의 작은 사업이지만,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히려면 경제적 부담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체험을 넘어 자격으로 연결되는 진로 탐색

청소년 대상 기술교육은 흥미를 일으키는 체험과 실제 능력을 확인하는 과정 사이에서 방향이 갈릴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명칭부터 ‘자격증 취득’을 전면에 내세웠다. 학생이 드론을 한 번 조종해 보는 경험에 그치지 않고, 일정한 목표를 향해 학습하도록 설계된 사업이라는 점이 두드러진다.

익산시는 사업 목적을 드론 산업에 대한 청소년의 이해를 높이고 실질적인 진로 탐색과 자격증 취득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설명했다. 여기에는 산업 이해, 직업 탐색, 기술 학습, 자격 취득이라는 여러 단계가 함께 담겨 있다. 청소년이 새로운 기술을 자신의 진로와 연결해 생각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한 것이다.

만 14세 이상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삼은 점도 주목된다. 학생들이 진학과 진로를 고민하는 시기에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기술을 접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모든 참가자가 같은 진로를 선택하지 않더라도, 기술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이해하는 경험 자체가 향후 선택을 구체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된다.

지역이 미래 산업의 입구가 되는 방식

익산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 산업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한인경 과장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넓혀 ‘명품 교육도시’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드론 자격증 프로젝트는 이러한 지역 교육 구상의 한 사례로 제시됐다.

지역 청소년에게 미래 산업 교육을 제공하는 일은 인재를 다른 곳에서 데려오는 방식과 다르다. 지역에 거주하거나 지역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자신이 생활하는 도시에서 새로운 기술을 배우도록 지원하는 접근이다. 교육과 지역의 관계를 학생의 일상 가까이에서 다시 구성하려는 시도로 해석할 수 있다.

프로젝트 참여 조건에도 이러한 지역성이 드러난다. 주소지가 익산이거나 익산 지역 학교에 재학 중이면 대상이 될 수 있다. 거주와 재학이라는 두 기준을 둠으로써 익산에서 생활하고 배우는 청소년을 사업의 중심에 놓았다. 지역 교육정책이 누구에게 기회를 제공하려는지 비교적 분명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다.

13개의 자리가 보여주는 작지만 구체적인 변화

이번 모집은 13명으로 제한된다. 도시 전체 청소년 규모와 비교할 수 있는 추가 자료는 제시되지 않았지만, 적어도 13명의 학생에게는 관심을 실제 도전으로 바꿀 수 있는 자리가 생긴다. 정책의 효과를 과장할 수는 없으나, 참여 인원이 명확하고 목표가 자격증 취득으로 구체화돼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프로그램의 의미는 모집 숫자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중요한 것은 교육비 때문에 망설였던 학생에게 기회를 열고, 드론이 쓰이는 여러 산업 현장을 진로교육과 연결한다는 구조다. 농지 방제부터 산불 진화, 수색·구조, 송전탑과 태양광 시설 관리까지 제시된 활용 분야는 학생들이 하나의 기술을 다양한 사회적 필요와 연계해 바라보게 한다.

또한 자격증이라는 결과가 제시되면서 참가 학생은 자신의 학습 과정을 보다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막연히 미래 산업을 소개받는 것과 구체적인 자격 취득을 목표로 준비하는 것은 학습 경험의 밀도에서 차이가 난다. 익산시가 강조한 ‘실질적인 진로 탐색’은 바로 이 지점에서 의미를 얻는다.

한국 지역도시의 청소년 교육이 전하는 메시지

익산의 이번 사업은 첨단기술 교육이 대도시나 전문기관에만 머물러야 하는지 질문하게 한다. 제공된 자료에서 확인되는 핵심은 지역자치단체가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활용해 중·고등학생에게 산업 현장형 자격 취득 기회를 마련했다는 사실이다. 미래 기술을 지역 청소년의 일상 가까이 가져오려는 선택이다.

향후 프로그램 확대의 구체적인 일정이나 규모는 자료에 제시되지 않았다. 따라서 현재 확인할 수 있는 범위는 2026년도 하계 프로젝트 추진, 만 14세 이상 지역 중·고등학생 13명 모집, 드론 1종 자격증 취득 기회 제공이다. 다만 익산시가 미래 산업 변화에 대응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는 방향을 밝힌 만큼, 이번 사업의 운영 경험이 지역 교육 구상의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 독자에게도 이 소식이 흥미로운 이유는 분명하다. 한국의 한 지역도시가 청소년 13명에게 드론을 단순한 유행 기술이 아니라 농업·재난 대응·구조·에너지 시설 관리와 연결된 직업 역량으로 경험하게 하며, 비용의 문턱을 낮춘 지역형 미래교육의 구체적인 장면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출처

· 울산 남구의회 국민의힘 의원들 "트램 정상적으로 추진하라" (연합뉴스)

· 익산시, 교육발전특구 사업으로 드론 인재 양성…13명 모집 (연합뉴스)

· [동포의 창] 동포청, 10월 협력센터 통합 '동포역량지원관' 신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