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크라운해태 4-2 제압과 김가영 9:0 완승

하나카드 김가영 승리와 프로당구 경기 관심 증가

사진: kennethtristan02 (CC BY 2.0, 위키미디어 공용)

2파전으로 좁혀진 3라운드 우승 구도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포항시 투어 2026-2027’ 3라운드 정상은 하나카드와 하림 가운데 한 팀이 차지하게 됐다. 8일차에 승점 획득에 실패한 크라운해태와 휴온스가 경쟁 대열에서 빠진 결과다. 하림이 하이원리조트를 상대로 승점을 최소 1점이라도 챙긴다면, 최종일에 잡힌 하나카드와의 맞대결이 우승팀을 가리는 무대가 된다. 반대로 하림이 승점 없이 무릎을 꿇을 경우 최종일을 기다릴 필요 없이 하나카드의 우승이 먼저 굳어진다.

김가영 9:0 완승으로 매듭지은 4-2 역전

경상북도 포항시의 포항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17일 치러진 8일차 경기에서 하나카드가 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4-2로 눌렀다. 승점 3을 보태 19점 고지에 오른 하나카드는 크라운해태와 휴온스를 제치고 3라운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고, 15점에 묶인 크라운해태는 우승 다툼에서 물러났다.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건 6세트 여자단식이었다. 임정숙을 만난 김가영은 5이닝 만에 8:0까지 달아나 매치포인트를 잡은 뒤 8이닝째 마지막 1점을 채워 9:0으로 경기를 끝냈다. 상대에게 득점을 단 한 번도 내주지 않은 완승이었다. 5세트 남자단식에서는 초클루가 4이닝 만에 김임권을 11:3으로 따돌려 세트스코어를 3-2로 뒤집어 놓았다. 그에 앞선 4세트 혼합복식에서는 신정주·한슬기가 1이닝 3점, 2이닝 6점을 연속으로 올려 2이닝 만에 노병찬·백민주를 9:1로 정리했고, 세트스코어는 2-2가 됐다. 흐름이 돌아선 출발점은 3세트 남자단식이었다. 응우옌꾸옥응우옌이 하이런 7점을 4이닝째 터뜨려 12:4로 격차를 벌렸고, 마르티네스가 철벽 수비로 7이닝까지 추가 실점을 묶어 12:11까지 따라붙었지만 남은 3점을 8이닝째 채운 응우옌꾸옥응우옌이 15:11로 세트를 가져갔다.

초반 분위기는 크라운해태 쪽에 있었다. 1세트 남자복식에서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 조가 하이런 10점을 3이닝째 합작해 10:3으로 앞서갔지만, 1점을 남겨두고 기회가 끊겼다. 공격권을 넘겨받은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김임권은 4이닝에 끝내기 8점을 쓸어 담아 11:10 역전승을 만들었다. 2세트 여자복식도 크라운해태 몫이었다. 임정숙·백민주가 7이닝 만에 김가영·김진아를 9:3으로 따돌리면서 세트스코어는 2-0으로 벌어졌다.

산체스 2세트 연속 승리로 무너진 휴온스

8일차에 먼저 열린 경기에서 휴온스는 웰컴저축은행의 벽을 넘지 못하고 세트스코어 1-4로 주저앉았다. 승점을 챙기지 못한 휴온스는 두 라운드 연속으로 우승 기회를 흘려보냈다. 초반 두 세트는 조건휘·김종원, 이어 최혜미·용현지가 각각 따내면서 웰컴저축은행이 기선을 잡았다. 반격은 3세트 남자단식에서 나왔다. 강동궁이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에게 15:8(7이닝) 승리를 거둬 휴온스가 한 세트를 만회했다. 그러나 웰컴저축은행 주장 다니엘 산체스(스페인)가 4세트 혼합복식에서 용현지와 짝을 이뤄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김예은을 9:5(6이닝)로 눌렀고, 5세트 남자단식에서 최성원까지 11:7(7이닝)로 제압하며 승부를 매듭지었다.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거창군 선수단 메달 4개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11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거창군 선수단이 경남선수단으로 출전해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등 모두 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거창군이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신지효, 김예준, 이성우, 유재철 등 4명이 육성종목인 볼링과 축구, 보급종목인 게이트볼까지 3개 종목에 나섰다. 볼링 국가대표 신지효는 남자 개인전 TPB4에서 금메달을, 남자 2인조 TPB4와 혼성 4인조 TPB4에서 은메달을 각각 보탰다. 게이트볼에서는 이성우와 유재철이 남자 DGC1(중증)과 DGC2(경증) 금메달을 가져왔다. 이홍기 거창군수는 “매년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최고의 성적으로 거창군의 명예를 빛내준 경남대표 거창군 선수단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체육을 통해 한계를 극복하고, 도전하는 모든 장애인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안전하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인프라 확충과 프로그램 개발에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년에 이어 2025년 부산에서 치러진 제45회 대회에는 거창군 선수 3명이 당구·게이트볼·축구 3개 종목에 경남선수단으로 참가해 게이트볼의 이성우가 금메달, 축구의 김예준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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