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학교, 베트남 소방 공무원 대상 글로벌 소방리더 과정 수료식 개최

강원소방학교, 베트남 소방 공무원 대상 글로벌 소방리더 과정 수료식 개최

태백에서 마무리된 한·베트남 소방 교류의 현장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원소방학교는 18일 베트남 소방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5기 글로벌 소방리더 과정’ 수료식을 열었다. 이번 과정에는 베트남 람동성 소방관 10명과 하노이 소방대학교 교수 10명 등 모두 20명의 소방 리더가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지난 9일부터 약 2주간 강원소방학교에 머물며 한국의 소방 기술과 시스템을 배웠다. 강원소방학교는 강원 지역의 소방 교육기관으로, 이번 과정은 한국의 현장 중심 재난 대응 경험을 해외 소방 인력과 공유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읽힌다.

이번 수료식은 단순한 교육 종료 행사가 아니라, 한국의 공공 안전 역량이 해외 소방 현장과 연결되는 장면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외국인 소방 리더들이 한국에 머물며 교육을 이수했다는 사실은 한국을 방문하는 이유가 관광과 소비에만 머물지 않고, 안전·교육·공공 시스템 체험으로도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람동성 소방관과 하노이 소방대 교수들이 배운 것

이번 교육 과정의 구성은 눈에 띈다. 베트남 람동성 소방관 10명은 현장 대응의 경험과 필요를 안고 한국을 찾았고, 하노이 소방대학교 교수 10명은 교육과 훈련 체계의 관점에서 한국의 시스템을 접했다. 한쪽은 현장을 대표하고, 다른 한쪽은 교육기관을 대표한다는 점에서 과정의 파급 범위가 넓게 설계된 것으로 평가된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소방 기술과 시스템을 익히는 데 그치지 않고, 응급환자 처치를 위한 구급 훈련도 받았다. 구급 훈련은 재난 현장에서 생명을 살리는 첫 단계와 맞닿아 있다. 화재나 사고의 규모와 상관없이 현장에 먼저 도착한 인력이 어떤 판단을 하고 어떤 처치를 하느냐가 이후 대응의 질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재난 상황에서의 현장 통제 방법도 과정에 포함됐다. 현장 통제는 단순히 사람과 차량의 이동을 제한하는 행정적 절차가 아니라, 구조와 진압, 구급이 동시에 작동할 수 있도록 질서를 세우는 핵심 역량이다. 강원소방학교가 이 부분을 교육했다는 점은 한국식 소방 훈련이 장비 운용뿐 아니라 지휘와 조정의 체계까지 다루고 있음을 보여준다.

‘글로벌 소방리더 과정’이 여행지 한국에 더하는 의미

한국을 찾는 외국인의 방문 목적은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이번 사례는 명소를 둘러보는 여행과는 결이 다르지만, 외국인이 한국에서 일정 기간 머물며 전문적인 경험을 얻는다는 점에서 넓은 의미의 방문 경험에 속한다. 강원소방학교에 머문 베트남 소방 리더 20명은 한국의 지역 교육기관과 공공 시스템을 직접 경험한 방문자이기도 하다.

특히 강원소방학교가 자리한 태백은 대도시 중심의 한국 방문 서사와 다른 장면을 제공한다. 이번 소방 교육은 서울이나 부산처럼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관광지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한국의 지방 도시가 해외 공공기관 인력과 만나 전문 교류의 무대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여행 매거진의 시선으로 보면, 이런 방문은 한국의 매력을 조금 다른 방식으로 설명한다. K-pop 공연장, 궁궐, 해변, 전통시장만이 한국 방문의 이유가 아니라, 교육기관·훈련시설·공공 서비스가 결합된 경험도 한국을 찾는 동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한국 방문의 외연을 넓히는 흐름으로 분석된다.

소방 기술보다 더 중요한 ‘시스템’의 공유

이번 과정에서 참가자들이 배운 것은 한국의 소방 기술과 시스템이다. 기술은 장비와 절차, 훈련 방식으로 드러나지만, 시스템은 그보다 넓은 개념이다. 재난 상황에서 누가 지휘하고, 어떤 순서로 판단하며, 현장 인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포함한다.

강원소방학교는 참가자들이 지휘역량 강화 훈련까지 체계적으로 이수했다고 밝혔다. 이 대목은 이번 과정의 성격을 잘 보여준다. 단순히 한국의 방식으로 장비를 다루는 법을 배우는 데서 멈추지 않고, 여러 인력이 동시에 움직이는 현장에서 리더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훈련했다는 뜻이다.

지휘역량은 특히 소방 리더에게 핵심적인 자질이다. 재난 현장은 예측하기 어렵고, 작은 판단의 지연이 구조와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이번 교육이 베트남 소방 공무원과 소방 교육자들에게 현장 통제와 지휘 훈련을 함께 제공한 것은, 향후 각자의 현장과 교육 체계에서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명중 학교장의 발언이 보여주는 협력의 방향

김명중 강원소방학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습득한 선진 소방 기술과 지휘 노하우가 베트남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교육의 목적이 한국 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베트남 현장의 안전 역량 강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는 뜻으로 읽힌다.

김 학교장은 또 “앞으로도 양국 간 소방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문장은 이번 수료식이 일회성 행사에 머물지 않고, 한국과 베트남 사이의 공공 안전 협력 흐름 속에 놓여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이번 기사에서 확인되는 사실은 제5기 과정의 수료와 참가 인원, 교육 내용, 학교장의 발언에 한정된다.

이처럼 공공 안전 분야의 교류는 화려한 장면보다 꾸준한 훈련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 소방관과 소방 교육자가 한국에서 배운 내용을 각자의 현장에 어떻게 적용할지는 앞으로의 과제이지만, 적어도 이번 과정은 한국의 소방 교육기관이 해외 소방 리더들에게 실질적인 훈련 경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분명한 의미를 갖는다.

세계 독자가 주목할 한국 방문의 새로운 장면

이번 소식은 한국을 여행지로만 바라보는 관점에 작은 전환을 준다. 한국 방문은 한복 체험이나 도시 관광, 공연 관람처럼 눈에 보이는 문화 경험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이번에는 베트남 소방 리더들이 한국의 교육 시스템과 재난 대응 훈련을 경험했다. 이는 한국의 매력이 문화 콘텐츠를 넘어 공공 서비스와 전문 교육 영역으로도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해외 독자에게는 ‘왜 베트남 소방 리더들이 한국에서 훈련을 받았는가’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생긴다. 답은 기사 속에 있다. 이들은 약 2주간 한국의 소방 기술과 시스템, 응급환자 처치, 재난 현장 통제, 지휘역량 강화 훈련을 체계적으로 이수했다. 한국에서의 체류가 곧 전문 역량을 쌓는 시간이 된 것이다.

한국을 찾는 경험은 이제 명소를 방문하는 즐거움뿐 아니라, 한 사회가 안전을 어떻게 훈련하고 공유하는지를 보는 일까지 포함한다. 전 세계 독자에게 이 소식이 흥미로운 이유는, 한국이 여행지이자 배움의 현장으로 외국인 방문자에게 새로운 체류 경험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출처

· "통합 효과 체감" 전남광주특별시, 통합민생지원금 지급 추진 (연합뉴스)

· 마트노조, MBK·메리츠에 "홈플러스 책임 떠넘기기 중단해야" (연합뉴스)

· 음주운전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관 치고 달아난 20대 체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