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애니메이션 전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소니그룹 계열 ‘크런치롤’이 8일 국내 공식 서비스를 열고 한국 시장에 정식 진출했다.
한국어 자막 갖추고 올가을 신작 20여 편 공개
크런치롤은 이날부터 국내 이용자를 위해 한국어 자막과 현지 결제 체계를 갖췄다. 올가을 중에는 신작 20여 편을 차례로 선보인다. 지금 볼 수 있는 작품으로는 ‘원펀맨’, ‘신의 탑’, ‘불꽃 소방대’, ‘여신강림’ 등이 있다.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과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제1장’도 목록에 올라 있다. 전체 라인업은 곧 발표된다.
시청 기기는 휴대기기와 컴퓨터는 물론 인터넷에 연결되는 스마트TV와 가정용 게임기까지 지원한다. 크런치롤은 영상 스트리밍 외에 모바일 게임, 음악, 오프라인 행사도 함께 운영한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판권 문제 등으로 해외 애니메이션 시청이 자유롭지 않았다. 공식 서비스가 열리면서 국내 팬들은 한국어 자막으로 해외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인 영상물등급위원회는 크런치롤을 자체등급분류사업자로 지정했다. 서비스하는 작품의 관람 등급을 현행 법령 기준에 따라 회사가 직접 매긴다. 해외 인기작을 국내에 늦지 않게 내보낼 수 있는 기반이다.
월 9,900원·1만900원 두 가지 요금제
국내 요금제는 월 9천900원인 ‘팬’과 월 1만900원인 ‘메가 팬’ 두 가지다. 상위 요금제인 ‘메가 팬’은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고 보는 오프라인 시청을 지원한다. 기기 4대까지 동시에 스트리밍할 수 있고, 크런치롤 ‘게임 볼트’의 게임 100개 이상도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달 말 서울서 팝업 페스티벌
오프라인 행사인 ‘크런치롤 팝업 페스티벌’은 이달 말 서울에서 열린다. 행사장에서는 특별 상영회와 콘서트,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인터랙티브 굿즈 존도 마련된다. 국내에서 이런 행사를 여는 것은 처음이다.
악샤트 사후 크런치롤 아시아·중동·북아프리카 총괄은 “한국 론칭은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콘텐츠 확대와 서비스 현지화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만화영화 팬이 많다”며 “팬들을 위해 동시 방영작을 확대하고 서비스 현지화 및 체험형 행사 등을 늘리겠다”고도 했다.
전 세계 유료 이용자 2,000만 명 이상
크런치롤은 전 세계 유료 이용자가 2,000만 명 이상인 애니메이션 전문 OTT다. 운영사 크런치롤 유한회사는 2006년 미국에서 세워졌다. 2021년 소니픽처스 엔터테인먼트와 소니뮤직 자회사 애니플렉스가 합작한 회사에 인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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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 애니 OTT 크런치롤, 한국 공식 서비스 개시 (연합뉴스)
- 세계 최대 애니메이션 OTT 크런치롤, 한국 상륙 (한국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