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상반기 국내은행 이자이익 32조2천억원 역대 최대…당기순이익은 감소

2026년 상반기 국내은행 이자이익 32조2천억원 역대 최대…당기순이익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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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의 올해 상반기 이자이익이 32조2천억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23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이자이익은 작년 동기(29조7천억원)보다 2조5천억원(8.3%) 늘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3조8천억원으로 작년 동기(14조7천억원)보다 9천억원(6.4%) 줄었다.

이자이익은 반기 기준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해 하반기 30조7천억원보다 1조5천억원 많다. 대출채권 등 이자수익자산의 상반기 평균 잔액이 3천409조5천억원에서 3천628조1천억원으로 218조6천억원(6.4%) 늘었고, 순이자마진(NIM)은 1.52%에서 1.56%로 0.04%포인트 올랐다.

비이자이익 43.4% 급감…유가증권 이익은 적자 전환

비이자이익은 2조9천억원으로 작년 동기(5조2천억원)보다 2조3천억원(43.4%) 감소했다. 수수료이익, 신탁관련이익, 외환·파생관련이익은 늘었지만 시장금리 상승으로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크게 줄었다. 유가증권 관련 이익은 작년 상반기 3조2천억원 흑자에서 올해 상반기 2조5천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금리 상승으로 보유 채권 등의 평가가치가 떨어진 영향이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14조4천억원으로 7천억원(5.4%) 늘었고, 대손비용은 3조5천억원으로 3천억원(8.6%) 증가했다. 은행권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줄어든 것은 2024년 이후 2년 만이다.

금감원, 연체율 상승에 건전성 모니터링 강화

금감원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와 미국 관세정책, 기준금리 인상 전망 확대 등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연체율 상승세가 이어져 건전성 부담 요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충당금 적립 등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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