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 15억원 돌파… 강남 30억 육박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 15억원 돌파… 강남 30억 육박

2025년 9월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처음으로 15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의 평균 매매가는 30억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3% 상승했으며,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리 인하 기대감과 정부의 대출 규제 완화가 맞물리며 매수 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 가격 동향

강남구는 전주 대비 0.5%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용산구(0.4%), 마포구(0.4%)가 뒤를 이었다. 재건축 단지가 많은 강남과 한강변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반면 노원구, 도봉구 등 외곽 지역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으며, 입지와 브랜드에 따른 가격 차별화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 대책과 시장 전망

정부는 주택 공급 확대와 대출 규제 조정을 통해 시장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및 수도권에 2030년까지 50만호를 공급하겠다”며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이 형성되도록 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과 공급 부족으로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가계부채 증가와 경기 불확실성은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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