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PI 3,471포인트 기록… 외국인 순매수 주도

KOSPI 3,471포인트 기록… 외국인 순매수 주도

2025년 9월 25일, 한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며 KOSPI 지수가 3,471.11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는 전일 대비 0.8% 상승한 수치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순매수가 주요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약 4,500억 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특히 AI 반도체 수요 증가 전망과 메모리 가격 반등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업종별 동향과 주요 종목

반도체 업종이 3.2% 상승하며 시장을 주도했고, 2차전지와 바이오 섹터도 각각 2.1%, 1.8%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2.5% 상승한 89,3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3.1% 오른 235,500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금리 인하 기조와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한국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지속 가능성이 외국인 자금 유입을 촉진하고 있다는 평가다.

환율과 경제 지표

원/달러 환율은 1,400.6원으로 전일 대비 5.2원 하락했다. 달러 약세와 외국인 증시 순매수가 원화 강세를 이끌었다. 한국은행은 최근 경제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하며 국내 경제의 회복세를 확인했다.

전문가들은 4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높아 증시 상승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는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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